선한 사마리아인의 선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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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0 : 25 - 37)

지난 주에 이어 율법교사와 예수님의 대화는 2회전으로 접어듭니다. 1회전에서 예수 님을 테스트하려다가 영생의 지식을 앎의 유희를 즐기는데 삼지 말고 행하는데 사용 하라는 예수님의 펀치에 일격을 얻어맞은 율법교사는 그대로 쓰러져 회개하기보다는 고집스럽게 버티기를 택하였습니다. 29절입니다.

(눅 10:29)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그는 자신이 옳지 않은 사람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은 채 옳게 보이려고 이 질문을 던 졌습니다. ‘전 이웃을 사랑할 의도가 있답니다. 그러니 누가 내 이웃인지 알려주십시 오.’ 이 질문은 마치 강의내용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학생이 순전히 열심히 공부한다 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교수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거래처의 상품에 아무 관심이 없 는 직원이 후일 또 다른 거래를 위해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그 상품에 대해 관심 있 는 척 질문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반응은 예수님이 율법교사에게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반응입니다. 대개 예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바람직한 첫째 반응은 예수님이 무어 라 하시기도 전에 그 분 앞에 쓰러져 무릎 꿇는 것입니다. 종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구하던 가버나움의 백부장이나 딸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주시기를 구하던 수로보니게 여자는 먼저 예수님께 와서 은혜를 간구하였고 그들은 한결같이 그 믿음이 크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두 번째 반응은 처음에는 불신앙의 자세를 가졌으나 예수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고 은혜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변화산 아래에서 귀신들린 아들을 데리고 와서 쫓아 주시기를 구했던 남자로 처음에는 ‘할 수 있으면 쫓아달라’고 했 지만 예수님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 함이 없다’고 하 시자 그제서야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무릎 꿇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예수님으로부터 꾸지람의 펀치를 맞고도 끝까지 그 앞 에 쓰러져 은혜를 구하지 않는 이들로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 헤롯 같은 정치

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교사에게 적어도 두 번째 정도의 반응은 기대하셨지만 그는 고집스 럽게도 세 번째 반응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불가피하게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이것이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배경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자주 이 율법교사의 누룩에 오염되는지요. 우리의 불신앙과 교만과 허영을 고발당할 때 주님 앞에 쓰러져 회개하기보다 여전히 문제가 없는 사 람인척 포장하고 변명하고 합리화하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이 사마리아 인의 비유는 바로 그런 우리를 위한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Added on 01/2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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