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지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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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 : 40 - 42

1.1. 주님은 왜 그를 만지셨는가?

오늘 본문은 지난 월요일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 첫날 읽은 본문입니다. 한 한센씨병(문둥병이란 말을 쓰면 안 됩니다.) 환자가 예수님께 예수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고쳐주시기를 간구하자 예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며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시고 그를 고쳐주신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수많은 다른 치유사건과 구별되는 점이 41절에 등장합니다.

(막 1: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한센씨병 환자와의 접촉은 병의 전염이라는 실제적인 위험 외에도 율법에 의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부정해지기 때문 즉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다른 사건에서는 접촉이 없이 말씀만으로도 얼마든 사람을 치유하셨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도 현장에 없는 사람조차도 말씀만으로 치유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이 때는 그의 몸에 손을 댈 필요가 있었을까요?

1.2. 마음을 치유하시기 위해서였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동네에 머물지 못 하고 멀리 떨어진 광야 토굴 같은 곳에서 환자들끼리 모여서 구걸한 것으로 생존해야 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사람을 만나면 병자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외쳐서 자신이 병자임을 알려서 사람들이 피해가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가는 돌팔매질을 당하기 쉽상입니다. 아무도 그를 만지지 않고 그 역시 그 누구도 만질 수 없습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조차도 죽을 때까지 만질 수 없습니다. 평화와 사랑이의 그 뽀송뽀송한 볼에 입맞추고 껴안고 부비는 것과 영원히 이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의 가장 큰 고통은 무엇이었을까요? 육체의 병 못지않게 부정한 사람이라는 죄책감과 사람들과의 접촉에 굶주린 외로움 등 마음의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의 마음의 정죄감과 외로움을 보신 것입니다.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그의 몸에 손을 대심으로써 그가 더 이상 부정하지 않다는 것과 더 이상 외로운 사람일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체의 병뿐 아니라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셨고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육체의 병을 고치시거나 기적을 일으키시기 전이나 후에는 반드시 네 죄가 사함을 받았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 등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Added on 02/2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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