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by 김도완 목사 (Page 2)
20230924 당신을 위한 고엘 / 룻 4:1-12
룻기 4:1-12/당신을 위한 고엘 230924 주일설교 1. 땅을 주시는 하나님 3주만에 룻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룻기의 하일라이트로 기업무를 것을 약속한 보아스가 실제로 기업무르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먼저 기업무르기의 배경을 잠깐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으로 모세의 인도를 받아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땅에 정복하였습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누가 토지를 차지할 것인가였습니다. 그 답은, 하나님이 명하신 제비뽑기를 통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토지를 받는다였습니다. 제비뽑아 전체 가나안땅을 열두 등분해 열두 지파에게 나누어주고 각 지파는 그 땅을 다시 제비뽑아 각 가문별로…
20230917 동굴밖으로 부르시는 음성 / 왕상 19:1-18
왕상 19:1-18/동굴밖으로 부르시는 음성 230917 주일설교 1. 마음의 감기 우울증 존경받는 목회자인 한국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은 오랫동안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지금도 약을 복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 등의 신경증을 앓는 것은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때 이를 믿음의 부족, 의지력 부족 등으로 여겨 부끄러워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는 신경증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모세, 다윗, 예레미야 등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 그리고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 데이빗 브레이너드 등 교회사에 족적을 남긴 많은 이가 우울증으로 고생했습니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 감기를 누구나…
20230910 와서 보라 / 요 1:43-51
요 1:43-51/와서 보라 230910 주일설교 변증 1. 성혈과 성배 최근 한 교우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국에서 출간된 ‘성혈과 성배’라는 책과 BBC 다큐멘터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지않고 프랑스로 이주해서 살았다’는 내용을 증명했다는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까 여러 개인블로그에서 복사-붙이기를 한 듯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있었습니다. 1. 1982년 ‘성혈과 성배’란 책이 영국에서 출판되었다. 2. 이 책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으며 프랑스로 이주해 살았음’을 증명했다. 3. BBC 등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책의 내용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4. 재판이 열려서 이…
20230903 명작과 막장 사이 / 룻 3:7-18
룻 3:7-18/명작과 막장 사이 230903 주일설교 1. 명작과 막장 사이 1970년 개봉한 영화 러브스토리는 반세기가 넘도록 지금까지 사랑받는 멜로영화의 고전명작으로 꼽힙니다. 부유한 명문가상속인이자 하버드생인 올리버는 가난한 이민자의 딸 제니와 사랑에 빠집니다. 막대한 상속과 특권을 포기한 올리버는 제니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온갖 역경을 딛고 사랑을 일구어가지만 제니는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하고 홀로 남은 올리버는 제니와의 짧은 추억을 그리워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삶과 사랑, 희생과 헌신의 아름다움을 음미케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런 영화를 명작이라고 부릅니다. 반면 공장에서 마구 찍어낸 듯, 자극적인…
20230823 환란 만난 자의 고엘 / 룻 3:1-9
룻 3:1-9/환란 만난 자의 고엘 230827 주일설교 1. 두렵고 서러운 세상 지금이야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아이돌, 연예인, 유투버도 있고 재능과 흥미에 따라 무궁무진합니다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대통령, 장군, 판검사 아니면 의사로 대부분 수렴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이의 바람이라기보다는 부모의 바람이 투영된 것입니다. 교사나 화가 따위의 희망을 얘기했다가는 꿀밤 한대 맞고 사내자식이 태어났으면 대통령이나 장군이 한 번 되어봐야지, 고작 그딴 것을 꿈이라고 하냐는 핀잔을 듣기 쉽상이었습니다. 당시 어른들은 왜 그랬을까요? 두렵고 서러워서 그랬던 것입니다. 온갖 환란이 수시로 닥치는 불안한 세상에서 가족이나 먼 친척이라도…
20230820 믿음으로 사는 여자 / 룻 2:17-23
룻 2:17-23/믿음으로 사는 여자 230820 주일설교 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근대 러시아 문학의 창시자로 찬양받는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이 시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우울한 날 지나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으로 다 지나가는 것이며/지난 것은 소중한 것이라네.” 삶이 여러분을 속이는데 정말 슬퍼하지도, 노하지도 않을 수 있습니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적어도 오늘 본문의 주인공 룻은 자신의 뺨을 후려치는 삶을 향해 왼뺨을 내미는 여자입니다. 룻기로 돌아왔습니다. 2주 전 은혜로…
20230813 교회의 미래 / 요 1:14-18
요 1:14-18/교회의 미래 230813 창립51주년 1. 도전받는 교회 오늘은 광복 78주년이면서 동시에 우리 교회 창립 51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우리 교회로서는 51주년을 맞이한 기쁜 날이지만 교회를 둘러싼 현실을 돌아보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미국에 있는 대부분 교회는 교세가 위축일로인데다 팬데믹으로 더욱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학교마다 미달사태를 겪어 통폐합되는 곳이 속출하고 갈수록 사역자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청소년, 청년세대의 감소세가 가팔라 미래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동성애, 세속화, 이단과 사이비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21세기 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또 우리 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룻기를…
20230806 은혜로 사는 남자 / 룻 2:4-17
룻 12:4-17/은혜로 사는 남자 230806 주일설교 1. 우리 곁에 낯선 이 오늘 설교는 퀴즈로 시작합니다. 이제 보여드릴 조각상이 묘사하는 성경구절을 맞추는 것입니다. 주소를 말씀하시거나 그 내용만 비슷하게 맞추셔도 제가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이 청동조형물은 2019년 9월 29일 제105회 세계이민의날을 기념하여 성베드로광장에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캐나다 예술가 티모시 슈말츠(Timothy Schmalz)가 제작한 이 조각상은 현재까지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 설치되었습니다. 보시는 사진의 조각은 5시간 정도 차로 북쪽으로 올라가 캐나다 국경을 넘으면 만나는 몬트리올 성요셉성당 마당에 있습니다. 조각상 하부는 배를 묘사합니다. 배 위에는 실물크기의 체로키인디안,…
20230730 당신을 덮는 은혜의 날개 / 룻 1:22-2:13
룻 1:22-2:13/당신을 덮는 은혜의 날개 230730 주일설교 1. 유기견처럼 처량한 요즘 제 마음을 울리는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유기견 구조 이야기입니다. 짧은 영상을 보겠습니다. 본능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개가 사람의 눈을 피한다는 것은 유기되기 전 많은 학대를 당했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불쌍한 아이입니까! 이 영상에 감정이입을 해보세요. 내가 저 상황이라면… 여러분에게 여건이 된다면 이런 불쌍한 강아지를 모른 척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어지간히 개를 싫어하거나 냉정한 이가 아니라면 누구나 이 강아지를 불쌍히 여기고 돕고 싶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다른 쪽으로 감정이입을 해보십시오. 혹시 구조한 이가…
20230723 제자를 삼는 교회 / 마 28:16-20
마 28:16-20/제자를 삼는 교회 230823 주일설교 일대일수료식 1. 미얀마 세계로선교대학 지난 6월 초에 저는 이은상 선교사님의 미얀마 선교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세계로선교대학 헌당예배에 꼭 좀 참석해 주기를 요청해 오셨는데 당시 일정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6월에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카타르 도하와 태국 방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서 26시간이 걸린 끝에 미얀마 수도 양곤에 도착해서 신학교와 사역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선교사님이 헌당예배참석을 요청하신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우리 뉴저지장로교회가 이 신학교건물건축을 돕도록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1989년 교수였던 이선교사님 내외는 소명을 받고 목회를 하다가…
20230716 모든 민족의 소망 / 룻 1:14-22
룻 1:14-22/모든 민족의 소망 230716 주일설교 1. 당신이라면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나오미가 모압을 떠나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읽었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의 앞날을 생각하여 자신과 동행하지 말고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서 재혼하여 잘 살라고 두 번이나 강하게 권합니다. 결국 큰며느리 오르바는 돌아가지만 룻은 그럼에도 나오미를 떠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딸이나 여동생이 있다면 혹은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두 며느리 중 어느 쪽을 권하고 선택하시겠습니까? 지난 화요일 일꾼모임에서 질문했더니 7:1의 압도적인 비율로 오르바를 선택하겠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안전한 부모의 집과 재혼의 가능성을 모두…
20230709 추락하는 인생에 찾아오신 헤세드 / 룻 1:1-14
룻 1:1-14/추락하는 인생에 찾아오신 헤세드 230709 주일설교 룻1장 한 줄기 빛 같은 책 전쟁과 기아, 살인과 마약… 매일 쏟아지는 끔찍한 뉴스에 질린 분들을 위한 성경이 있습니다. 오늘 읽은 룻기입니다. 룻기는 봄햇살처럼 따뜻합니다. 단 한 명의 악인도, 끔찍한 범죄도 등장하지 않는데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룻기는 끝없이 추락만 거듭하는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역전의 소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 있어? 뭘 하신단 말이야? 원망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인생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