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Tagged Sermons (Page 6)
20160731 영원히 우리편이신 하나님 / 롬8:31~39
롬 8:31-39/영원히 우리편이신 하나님 160724 주일설교 흔들리는 세상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말하기를 ‘이 세상에서 죽음과 세금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도 말하기를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반대로 이해하자면 죽음 빼고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확실한 것이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결혼서약을 하면서도 이 결혼생활이 지속될지 확신하지 못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노라면 이 회사와 경영진을 믿을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꼬박꼬박 연금을 납입하면서도 과연 연금이 제대로 지급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
20160703 탄식과 소망 / 롬8:17~30
롬 8:17-30/탄식과 소망 160703 주일설교 고난과 영광(17-18) 제 아내는 세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해산의 고통때문에 더 이상은 자신이 없다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 기쁨이 너무 커서 어느 새 해산의 고통을 잊어버리고는 둘째를 기대하고 셋째를 기대하여 벌써 셋째 아이까지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자녀가 주는 기쁨이 해산의 고통을 압도하는 것입니다. 고통 없는 삶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서구인들에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가 고난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고통은 존재하는가? 고통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답을…
20160626 양자의 행복 / 롬8:12~17
롬 8:12-17/양자의 행복 160626 주일설교 양자된 성도 몇 년 전 둘째 사랑이 때문에 오클랜드의 프리스쿨을 한 곳 방문했는데 교사인 백인 할머니가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국인도 없는 동네에서 어떻게 한국말을 아느냐고 했더니 손녀가 한국에서 입양된 아이라 그 아이를 위해 가족들이 다 간단한 한국말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에게 감동하는 때가 가끔 있는데 그 날이 그랬습니다. 혈연에 대한 집착이 강한 한국인들에 비하면 미국인들은 다른 혈통에 대한 입양에 많이 열려있는 듯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라는 영화배우는 6명의 아이 중 3명인 매독스, 자일로…
20160612 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 / 롬 8:5-11
롬 8:5-11/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 사이렌의 신화 경찰차나 응급차가 달려갈 때 요란하게 울리는 경적을 영어로는 사이렌이라고 합니다. 사이렌이라는 이 영어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왔습니다. 이탈리아 반도 서쪽 해안에 사이레눔이라는 섬이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이 섬에는 얼굴은 아름다운 여인이고 몸은 독수리이며 사이렌이라고 불리는 요정이 살았습니다. 이 요정은 배가 섬을 지나갈 때면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소리에 넋이 나간 선원들이 배를 섬 가까이 몰고 가면 섬 주변에 가득한 암초에 난파되어 모두 목숨을 잃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이 사이레눔 섬을 무사히 지나간…
20160605 생명의 성령의 법 / 롬8:1~4
롬 8:1-4/생명의 성령의 법 160605 주일설교 저주의 두려움 예전에 한 젊은 부부가 상담을 하러 찾아왔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그 아내가 묻기를 그녀의 아버지가 젊을 때 나쁜 짓을 많이 하고 다니셔서 가족이 괴로움을 많이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의 잘못 때문에 자녀인 자신의 가정에까지 불행이 닥칠까봐 걱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 걱정이 되고 아버지가 미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도 그녀는 좀처럼 마음을 놓지 못 하였습니다. 그녀가 가진 두려움의 이유는 소위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20160522 썬다 싱과 마하트마 간디 / 롬7장
롬 7장/썬다 싱과 마하트마 간디 160522 주일설교 썬다 싱과 간디 1889년 인도의 펀잡주에서 썬다 싱이라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열렬한 힌두교도 집안의 자녀답게 그는 신실한 힌두교도로 자라났습니다. 학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학한 장로교 소학교에서도 기독교인들에게 적개심을 가졌고 성경을 읽고 싶다고 거짓말을 하고 얻은 성경을 친구들 앞에서 불태우기도 하였습니다. 형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조숙했던 썬다 싱은 힌두교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패합니다. 자신이 찢어버렸던 성경의 한 구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을 읽고…
20160515 자유에 관한 진실 / 롬6:15~23
롬 6:15-23/자유에 관한 진실 160515 주일설교 자유를 감당하지 못 하는 이들 1994년 개봉된, 탈옥을 소재로 한 ‘쇼생크탈출’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의 에피스드 중 종신형을 선고받고 50년을 감옥에서 보낸 브룩스라는 노인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50년 만에 꿈에도 그리던 가석방 허락을 받아 감옥문을 나섭니다. 브룩스 노인은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자유를 감당하지 못 합니다.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마켓 직원으로 일하는데 기상시간, 식사시간, 메뉴, 취침시간까지 모두 간수가 정해주고 먹을 것, 입을 것을 거저 받아 쓰고 화장실 가는 것도 간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죄수의 삶을 50년…
20160508 왜 은혜인가 / 롬6:12~14
롬 6:12-14/왜 은혜인가 160508 주일설교 무엇이 다른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마주합니다. ‘목사님, 뭘 믿든지 착하게만 살면 되는 것 아닌가요? 굳이 종교가 없어도 착하게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꼭 기독교를 믿어야 합니까?’ 이런 질문에 공감하는 교인들도 적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종교인이나 무신론자라도 나못지않게 선하게 살고 반듯하게 잘 사는 사람에게 굳이 전도해야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독교인이 되고 복음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선하게 살려는 비기독교인들을 꼭 전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의문은 선하게 살려는…
20160501 그럴 수 없느니라 / 롬6:1~11
롬 6:1-11/죽음과 생명 사이 160501 주일설교 마음대로 살아도 되느냐 한국에서 23년 전에 큰 성공을 거둔 투캅스라는 코미디 액션 영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열다섯 살 때인가요? 아마… 아무튼…)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부패한 경찰 역을 맡았는데, 그는 주중에는 온갖 부패한 짓을 가리지 않고 하다가도 주일만 되면 교회에 나가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고 예배가 끝나면 만면에 웃음을 띄고 ‘역시 주님의 은혜가 커’하는 독백을 하며 교회를 나옵니다. 지금은 한국사회의 트랜드가 되어버린 대중문화의 개신교때리기가 막 시작되던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장면은 2천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가…
20160424 은혜를 누리는 원리 / 롬5:12~21
롬 5:12-21/은혜의 우월함 160424 주일설교 성선설과 성악설 오늘 설교는 이 질문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인간은 본성적은 선한 존재일까요, 악한 존재일까요? 이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300년 전 중국의 전국시대입니다. 당시 국가간의 끊이지 않는 전쟁과 권력자들의 횡포로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쏟아져나온 사상가들을 제자백가라고 부르는데 그 중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습니다.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는데 후천적으로 악의 영향을 받아 악한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되살려가기 위해 학문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한편 순자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한 본성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악한 일을…
20160417 압도적인 사랑 / 롬5:4~11
롬 5:5-11/압도적인 사랑 60417 주일예배 구원파 최근 한국교회를 가장 위협하는 이단은 신천지로 손꼽힙니다만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구원파라는 이단이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이단이었던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구원파는 여러 가지 그릇된 교리를 가르쳤지만 그들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구원의 일시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기성교인들에게 접근하여 ‘구원받았느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교인들이 답을 잘 못 하고 머뭇거리면 구원을 못 받아서 그런 것이라며 참 교회에 와서 구원을 받으라고 전도합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면 이번에는 구원받은 일시를 아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제대로 답을 못 하면 거듭 난 것이 맞다면…
20160410 압도적인 소망과 기쁨 / 롬5:1~4
롬 5:1-4/놀라운 소망과 기쁨 160410 주일설교 부자 목사 최근 미국의 인터넷 잡지 ‘바이럴월드닷넷’이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바로 미국 목회자 중 자산가 상위 15명 순위였습니다. 그 중 1위는 한인들에게는 좀 낯설지만, 번영신학을 전파하는 유명 TV목회자인 케네스 코플랜드 목사입니다. 그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요? 약 7억 6천만 달러, 한화로 약 9천억이 넘습니다. 1조원이 조금 안 됩니다. 수백만불의 저택과 개인비행장(개인비행기가 아니라)을 소유하고 있는 그는 그러나 탈세와 친인척의 비리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2위는 아이티 대지진을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등 미국판 막말목사로 유명한 팻 로버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