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Tagged Ser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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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동굴밖으로 부르시는 음성 / 왕상 19:1-18

왕상 19:1-18/동굴밖으로 부르시는 음성 230917 주일설교 1. 마음의 감기 우울증 존경받는 목회자인 한국의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은 오랫동안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지금도 약을 복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 등의 신경증을 앓는 것은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때 이를 믿음의 부족, 의지력 부족 등으로 여겨 부끄러워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는 신경증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모세, 다윗, 예레미야 등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 그리고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 데이빗 브레이너드 등 교회사에 족적을 남긴 많은 이가 우울증으로 고생했습니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 감기를 누구나…

20190609 지연된 심판 / 왕상 21:20~29

왕상 21:20-29/지연된 심판 190609 주일설교 엘리야14 지연된 심판 오늘 본문은 나봇살인사건의 결말입니다. 내용은 나봇을 죽이고 그 포도원을 빼앗고 하나님의 법을 폐기시켜버린 아합과 이세벨 그리고 그 왕조의 심판을 엘리야가 선포하자 아합이 이를 듣고 회개하고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보시고 심판을 유예시켜 주십니다. 엘리야가 선포한 심판의 메시지가 얼마나 서늘한가 보십시오. 21-22절입니다. (왕상 21: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왕상 21:22) 또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20190526 하나님의 포도원 / 왕상 21:11~19

왕상 21:11-19/하나님의 포도원 190526 주일설교 굶주리는 세상  한국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활고로 인한 가족동반자살사건 중에서도 도저히 잊을수없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몇년 전 식당일을 하면서 아픈 30대 두 딸을 돌보던 60대 어머니가 봉투에 70만원과 ‘주인 아주머니 공과금 밀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는 편지를 남기고 동반자살한 사건입니다.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후 병으로 일을 못 하는 두 딸을 돌보며 식당일로는 도저히 월세와 공과금도 내지 못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빚은 점점 늘어나자 방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생활고로 인한 자살은…

20190428 일꾼의 준비 / 왕상 19:19~21

왕상 19:19-21/일꾼의 준비 190428 주일설교 소명의 길 신대원 1학년 때 전도사들이 만나면 서로를 소개한 후 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는지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 때 자주 듣던 레퍼토리 중 하나가 ‘하나님이 다른 길을 다 막으시고 막다른 길로 몰아서 목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드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부흥회 오신 강사님에게서도 자주 듣던 이 표현은 당시에는 아주 바람직한 목회자의 소명처럼 들렸습니다. 하나님이 그리로 몰아가셨다는데 거부할 방법이 어디 있으며 또 이보다 더 확실한 목회의 소명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요즘 신학교에서는 그런 소리를 하는 신학생이 있으면 곱게…

20190407 열심 내려놓기 / 왕상 19:9~18

왕상 19:9-18/열심을 내려놓기 190407 주일설교 엘리야13 열심 대학시절 기독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한번은 통일교가 학교회관에서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요즘은 신천지라는 이단이 교회마다 문제를 일으키지만 당시에는 통일교 이단이 대학캠퍼스마다 취미동아리를 가장하여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를 일으키던 시절이었습니다. 선배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결론을 내리기를 학교회관 입구를 점거하여 통일교 행사가 진행되지 못 하도록 방해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일 아침 찬양팀이 기타 몇 대를 메고 20여 명의 기독학생회 회원들이 회관 입구를 둘러싸고는 찬양을 크게 부르고 중간중간 통일교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려니 통일교도들이 나와서 소리를 지르는…

20190407 열심 내려놓기 / 왕상 19:9~18

왕상 19:9-18/열심을 내려놓기 190407 주일설교 엘리야13 열심 대학시절 기독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한번은 통일교가 학교회관에서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요즘은 신천지라는 이단이 교회마다 문제를 일으키지만 당시에는 통일교 이단이 대학캠퍼스마다 취미동아리를 가장하여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를 일으키던 시절이었습니다. 선배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결론을 내리기를 학교회관 입구를 점거하여 통일교 행사가 진행되지 못 하도록 방해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일 아침 찬양팀이 기타 몇 대를 메고 20여 명의 기독학생회 회원들이 회관 입구를 둘러싸고는 찬양을 크게 부르고 중간중간 통일교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려니 통일교도들이 나와서 소리를 지르는…

20190331 먹이시고 어루만지시는 / 왕상 19:5~8

왕상 19:5-8/먹이시고 어루만지시고 190331 주일설교 어루만지는 손길 얼마 전에 8살인 저희 집 막내 진리가 낮에 너무 많이 뛰어놀았는지 잠자리에서 다리가 아프다고 우는 겁니다. 제가 그 다리를 주물러 주다가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하루 종일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공을 차고 놀다오면 밤에 잘 때 무릎이 그렇게 아픈 겁니다. 자다가 깨서 다리 아프다고 울면 어머니가 깨셔서는 무릎과 종아리를 당신 손으로 가만가만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그러면 아픈 것도 가시고 어느 새 저도 모르게 편안히 잠들곤 했었던 겁니다. 어머니의 어루만지시는 손길은…

20190324 추락의 이유 / 왕상 19:1~8

왕상 19:1-8/추락의 이유 190324 주일설교 우울증 기독교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책으로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가 있습니다. 18세기 중반 식민지 개척 시기 스코틀랜드에서 이 곳 뉴저지와 펜실베니아로 건너와 탄압받던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들을 섬기고 선교했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목사의 일기입니다. 이 영적 거장의 일기는 하루 종일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사랑, 잃은 영혼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동시에 내면의 연약함, 사역의 어려움 등으로 숱하게 낙심하고 좌절한 기록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한 대목을 들어보십시오.  (1743년 5월 18일) 이 황무지에서 사는 것은 정말 외롭다. 영어로 대화할…

20190120 은혜의 비 / 왕상 18:41~46

왕상 18:41-46/은혜의 비 190120 주일설교 은혜의 비 오늘처럼 눈비가 쏟아지면 또 눈 치울 걱정에 지긋지긋한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을 들어보시면 눈비가 많은 뉴저지에 사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7명 중 1명 꼴인 10억 명이 정기적으로 필요한 식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미국인구의 3배에 달하는 사람들입니다. 세 명 중 한 명 꼴인 25억 명 정도는 이보다는 낫지만 연중 최소 한 달은 식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식수공급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강우량 부족입니다. 지구의 70%가…

20190113 은혜로 적셔진 예배 / 왕상 18:38~40

왕상 18:38-40/은혜로 적셔진 예배 190112 주일설교 엘리야8 경외감 LA에서 거주할 때 손님이 오시면 꼭 모시고 가는 곳이 Grand Canyon입니다. 영국 BBC방송국 선정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1위에 오른,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거대하고 장엄한 캐년 앞에 선 사람들은 한결같은 반응입니다. 장모님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억! 억!’ 하시더니 입을 딱 벌리시고 뭐라 말씀을 못 하십니다. 저의 어머니는 ‘아이고, 세상에나, 세상에나… 아이고 맙소사’만 연신 반복하십니다. 그 날 이후 장인어른은 미국에 대해 섣불리 아는 체라도 하는 친구에겐 어김없이 한마디 훈수를 놓으십니다. ‘아, 그랜드캐년 가 봤는가? 안…

20190113 은혜로 적셔진 예배 / 왕상 18:38~40

왕상 18:38-40/은혜로 적셔진 예배 190112 주일설교 엘리야8 경외감 LA에서 거주할 때 손님이 오시면 꼭 모시고 가는 곳이 Grand Canyon입니다. 영국 BBC방송국 선정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1위에 오른,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거대하고 장엄한 캐년 앞에 선 사람들은 한결같은 반응입니다. 장모님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억! 억!’ 하시더니 입을 딱 벌리시고 뭐라 말씀을 못 하십니다. 저의 어머니는 ‘아이고, 세상에나, 세상에나… 아이고 맙소사’만 연신 반복하십니다. 그 날 이후 장인어른은 미국에 대해 섣불리 아는 체라도 하는 친구에겐 어김없이 한마디 훈수를 놓으십니다. ‘아, 그랜드캐년 가 봤는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