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Tagged Sermons (Page 5)
20210919 신이 되려는 인간 / 요 6:41-46
요 6:41-46/신이 되려는 인간 210919 주일설교 오병이어5 1. 프랑켄슈타인 1818년 영국소설가 메리 셸리는 너무 유명해서 읽지는 않았어도 이름을 모두 들어보았을 법한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발표합니다. 천재과학자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시체를 이용하여 사람을 창조하는 일에 성공합니다. 2m가 넘는 괴물로 태어난 그는 박사가 자신의 짝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격분해 박사의 주변인들을 하나씩 해치기 시작합니다. 결국 박사와 괴물이 모두 죽는 비극으로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이 소설은 인간이 창조주가 되려할 때의 일어날 비극을 보여준다고 종종 해석합니다. ‘사피엔스’라는 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유발 하라리는 책의…
20210912 누구의 결단인가 / 요 6:35-40
요 6:35-40/누구의 결단인가 210912 오병이어4 1. 누구의 결단인가 기독교로 개종한 유명인사들에 관한 글을 쓰던 미국의 어느 저널리스트가 영국작가 C.S.루이스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루이스에게 어떻게 회심의 결단을 내렸는지 물었습니다. 루이스는 자신이 결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당신이 기독교인이 된 겁니까?” “하나님이 저를 구원하기로 결단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위하셨고 나는 도저히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기독교인이 된 이유입니다.” 루이스의 인터뷰는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늘 그 저널리스트처럼 생각합니다. 우리가 결단하고 믿고…
20210905 예수님을 먹고 마시기 / 요 6:28-35
요 6:28-35/예수님을 먹고 마시기 210905 오병이어3 1. 왕비가 택한 보물 옛날 어느 나라의 왕비가 왕궁의 법을 어기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신하들이 들고 일어나 왕비를 궁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상소를 올렸습니다. 왕비를 사랑했지만 법을 무시하기도 어려웠던 왕은 왕비에게 그 동안의 공과 정을 생각해서 왕궁의 보물 중 무엇이든 하나는 들고 나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하들도 거기까지 반대하지는 못 하여서 왕의 처사가 공정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마침내 왕비가 궁을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래, 왕비는 어떤 보물을 들고 가기를 원하는가?” “임금님, 저는 오직 한 가지 보물을 골랐습니다.…
20210822 삶이 표적인 사람들 / 요 6:22-27
요 6:22-27/삶이 표적인 사람들 210822 오병이어2 1. 영성지수 어떤 이가 공사장을 지나다 인부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첫째 인부가 답했습니다. “보면 모르겠소? 벽돌을 쌓고 있잖아요. 웬 놈의 벽돌이 이렇게 무겁담?” 둘째 인부가 답했습니다. “돈을 벌고 있잖아요. 하루 종일 일하고 겨우 받는 일당이 이거라니…” 마지막 인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예배당을 짓고 있답니다. 사실 우리 가족도 이 교회를 다니는데 곧 새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생각을 하니 얼마나 흥분되는지 몰라요.” 세 인부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20210718 주님 없는 배 / 요 6:16-21
요 6:16-21/주님 없는 배 210718 주일설교 물위를 걸으심 1. 인생의 진짜 문제 한국의 석학 이어령 박사의 장녀 고 이민아 목사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의 출신과 뛰어난 학력, 캘리포니아주 검사라는 경력만 놓고 보면 남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포장지 뒤에는 견디기 힘든 인생의 풍파가 가려져 있었습니다. 유명인이지만 사랑표현에 서툴렀던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라며 자신은 결코 사랑받지 못 하는 존재라는 상처를 받았고 이는 그녀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고통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하기싫은 공부를 기를 쓰고 하고, 채우지 못 한 아버지 사랑을 연인에게서…
20210711 주님 손에 들린 인생 / 요 6:1-15
요 6:1-15/주님 손에 들린 인생 210711 주일설교 오병이어1 1.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호주에서 청소년사역을 하던 윤치영 전도사는 2004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맞았습니다. 여러 비행, 가출청소년을 돌보던 그는 3년이나 돌보고 가르치던 한 소녀의 어머니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딸이 친구들과 파티를 하겠다며 3백 불을 달래서 주지 않았더니 어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행을 하는데 어쩌면 좋겠냐는 것입니다. 두 명의 제자와 함께 그녀를 청소년센터로 데리고 와서 훈계를 하였더니 자신에게도 욕설을 해대기에 기가막혀서 정신차리라며 등짝을 한 대 때렸습니다. 대드는 소녀를 제어하느라 다른 제자들도…
20210530 녹슨 마음의 문 / 요 5:31-47
요 5:31-47/녹슨 마음의 문 210530 주일설교 평면지구론 모든 이들이 지구는 평평하다고 믿었던 세상에서 지구가 둥들다고 주장한 최초의 사람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입니다. 근대 이후 과학의 발달로 지구가 둥글다는 관찰증거가 점점 더 쏟아지다가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선 항해사들이 찍어보낸 사진은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믿고 있지만 반대로 여전히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관찰증거는 잘못된 것이고 잘 살펴보면 그 반대의 증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우주에서 찍어보냈다는 사진은 미국 정부와 CIA,…
20210516 예배냐 예식이냐 / 요 4:19-24
예배냐 예식이냐/요 4:19-24 210516 주일설교 예배냐 예식이냐 예전에 한 교우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결혼식 때 우리가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까, 예식입니까? 장례예배, 결혼예배라고 부르는 것이 옳은가요?” 저도 늘 교우들께 설명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문제였습니다. 답을 말씀드리자면 장례, 결혼시 기독교인들이 가지는 의식은 예배가 아니고 예식입니다. 장례예배가 아니라 장례예식이 맞고 결혼예배가 아니라 결혼예식이 맞습니다. 우리 교단 헌법의 예식서는 임직예식, 봉헌예식, 결혼예식 그리고 장례예식 등을 소개합니다. 예배와 예식의 차이는 그럼 무엇일까요?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는 모임의 형식입니다. 우리교단헌법은 예배의 요소로 말씀선포와 목회적기도,…
20210411 결혼식 기다리기 / 요 5:22-30
요 5:22-30/결혼식 기다리기 210411 베데스다연못4 불완전해 보이는 영생 신대원 시절 캄보디아에서 견습선교사로 반 년 정도 섬긴 적이 있습니다. 수도인 프놈펜기술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한인선교사회의 여러 선교사님들을 따라다니며 사역을 배웠습니다. 그 때 깨달은 것이 있는데 그 분들도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인선교사들 사이의 사역방식의 차이로 인한 갈등, 부족한 선교비로 인한 걱정, 선교지의 열악한 자녀교육환경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은퇴 후 대책에의 염려 등… 사실 평신도들의 걱정근심과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선교사라면 우리 생각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쁨으로 헌신의 삶을 사는 이들이니 걱정근심으로부터 해방된…
20210321 아들을 사랑하사 / 요 5:17~23
요 5:17-23/아들을 사랑하사 210321 주일설교 베데스다연못사건3 손웅정과 손흥민 차범근을 넘어선 현존 최고의 한국축구선수, 세계최고의 리그인 영국 EPL의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그는 누구입니까? 한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그는 바로 손흥민 선수입니다. 피겨에 김연아가, K-Pop에 BTS가 있다면 축구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천 억원을 몸값을 돌파하여 세계최고의 윙어이자 공격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는 피지컬과 기술, 슈팅 등에서 역대한국축구선수의 수준을 이미 초월했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오늘의 손흥민 선수가 있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이로 그의 아버지 손웅정 씨를 꼽습니다. 자신도 축구선수였던 그는 자신만의…
20210314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 요 5:9-18
요 5:1-9/낫기를 원하느냐 210307 주일설교 내 책임이 아니예요 뉴욕타임즈 최장기 베스트셀러 기록을 가지고 있는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로 지금은 고인이 된 정신과의사 스캇 팩이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부대에서 의사로 근무할 때 일입니다. 부대 사령관이 알콜중독인 장교 한 사람의 치료를 부탁해 왔습니다. 자신은 중독자가 아니며 술을 마시는 것도 자기 탓이 아니라고 고집하는 그 장교와의 상담치료는 대개 이런 식으로 진행되곤 했습니다. ‘왜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나요?’ ‘오키나와에서는 저녁에 술마시는 것 외에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독서는 어때요?’ ‘좋지요.’ ‘그럼 술…
낫기를 원하느냐 / 요 5:1-9
요 5:1-9/낫기를 원하느냐 210307 주일설교 내 책임이 아니예요 뉴욕타임즈 최장기 베스트셀러 기록을 가지고 있는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로 지금은 고인이 된 정신과의사 스캇 팩이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부대에서 의사로 근무할 때 일입니다. 부대 사령관이 알콜중독인 장교 한 사람의 치료를 부탁해 왔습니다. 자신은 중독자가 아니며 술을 마시는 것도 자기 탓이 아니라고 고집하는 그 장교와의 상담치료는 대개 이런 식으로 진행되곤 했습니다. ‘왜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나요?’ ‘오키나와에서는 저녁에 술마시는 것 외에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독서는 어때요?’ ‘좋지요.’ ‘그럼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