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Tagged Sermons (Page 7)

"요한복음" Tagged Sermons (Page 7)

20201115 모름을 아는 지혜 / 요 1:29~34

요 1:29-34/모름을 아는 지혜 201115 주일설교 모름을 아는 지혜 도교의 창시자로 알려진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 철학자 노자가 남긴 글을 ‘도덕경’이라고 부릅니다. 도를 다룬 도편, 덕을 다룬 덕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덕경이라고 부르는 이 책은 총 81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71장의 제목이 ‘모르는 것을 앎’입니다.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知不知上(지불지상) 不知知病(부지지병)’ 해석하면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 최고로 아는 것이요, 알지 못 하는데 안다고 하는 것은 곧 병이다’ 정도가 됩니다. 노자는 인간이 가장 현명할 때는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닫는 순간이라고 강조합니다. 동양의…

20201108 자신을 잊은 사람 / 요 1:19~28

요 1:19-28/자신을 잊어버리다 201108 주일설교 저항하는 교회 지난 주에 어느 교우께서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대형교회의 역사박물관에 관한 영상을 보내주셔서 봤습니다. 이 교회는 최근 세습, 수백억 원대 비자금과 부동산 문제로도 한국사회에 떠들썩하게 이름을 알렸는데요, 역사박물관의 대부분은 교회의 역사가 아니라 원로목사님의 일대기였습니다. 그 분의 생애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고 주요사건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교회 행사 때마다 목사님의 실제크기와 같은 등신대를 만들어 놓고 교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존경의 뜻으로 그렇게 했으려니 생각할 숟 있겠지만 최근 불거진 세습논란을…

20201101 태초부터 계신 말씀 / 요 1:1~18

요 1:1-18/태초부터 계신 말씀 201101 주일설교 태초부터 계신 말씀 저희 가족이 LA에 살 때 장인, 장모님이 한국에서 놀러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동부 사람들이 손님을 나이아가라 폭포에 모시고 가듯 서부 사람들은 그랜드캐년에 모시고 갑니다. 운전하고 가는 동안 과연 두 분이 그랜드캐년을 보시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흥미로웠습니다. 차에서 내려 뷰포인트에 올라서시는 순간 장모님은 엌, 엌 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시더니 아이구머니나 세상에, 크다 크다 해도 이렇게 클 줄을 상상도 못 했노라고 감탄을 연발하셨습니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계곡을 상상하셨다가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거대한 산을 몇 개를…

20201025 비통과 눈물 / 요 11:32~40

요 11:32-40/비통과 눈물 201025 주일설교 장례식장의 정서 한국에서 일생을 헌신적으로 목회하여 존경받았던 어느 목회자의 장례예배에서 사회를 맡은 분이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목사님은 평생 그토록 뵙고싶던 주님을 만났고 그토록 들어가고 싶던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셨습니다. 지금 목사님은 아마도 그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실 겁니다. 우리 모두 이 승리를 기뻐하며 박수를 치십시다.” 조문객들 중 일부에서 어색한 박수소리가 났지만 대부분은 조용히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조문객들 대부분 이 사회자의 의도를 이해 못 하지 않았겠지만 장례식장에서 박수를 치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여겼을 겁니다. 목사님이 천국에 들어가셨으니 기뻐하고 박수를…

20201018 믿으면 보리라 지금 / 요 11:17~27

요 11:17-27/믿으면 보리라 지금 201018 주일예배 UBF에 빠진 형 한국에서 섬기던 교회의 한 청년부 형제와 가족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형이 한 명 있다고 하더니 갑자기 흥분하면서 그 인간을 형이라고 부르기도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남인 그의 형은 대학에서 흔히 UBF라 줄여부르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에 가입했는데 갑자기 사람이 변해서 오직 전도만 하고 다니느라 장남이 부모님도 안 돌본다며 이 형제가 볼 때 형이 빠진 그 UBF는 이단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시절 UBF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습니다만 UBF는 학생선교단체 중 가장 헌신적인 곳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20201011 예수님은 계획이 있다 / 요 11:35~44

요 11:35-44/예수님은 계획이 있다 201011 주일설교 코로나10/나사로의 부활 왜 돌보지 않으시는가 저희 집 막내 진리는 불만이 많습니다. 늘 형, 누나와 비교해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랑이가 미들스쿨에 들어가며 셀폰을 선물받자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형은 셀폰 있어, 누나도 셀폰 있어, 나만 셀폰 없어. No fair!’ ‘진리야, 형도, 누나도 다 미들스쿨 때부터 셀폰 썼어. 너도 미들스쿨 가면 셀폰 쓸거야.’ 그래도 불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빠는 나 care 안 해. 엄마는 나 상관 안해. 내가 죽어도 상관없어?’ ‘어떻게 상관 안해? 엄마, 아빠는 늘…

20200412 평강을 주시는 부활 / 요 20:19~23

요 20:19-23/평강을 주시는 부활 200412 부활주일/코로나5 갇혀있는 사람들 할렐루야,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의 기쁨이 코로나로 고통받는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늘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가장 기뻐하며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올 해 부활주일은 코로나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가운데 맞이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들 집 밖도 나서지 못 한 채 예배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오늘 본문의 제자들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19절 전반부입니다.  (요 20: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20200322 어디서 예배하는가 / 요 4:19~24

요 4:19-24/어디서 예배하는가 200322 주일설교 코로나사태3 온라인예배도 괜찮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 우리 교회는 48년 역사에 처음으로, 아마 대부분의 교회가 그러하겠습니다만은, 오직 온라인라이브로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팔팍 2부 시간인 8:30과 오클 4부 시간인 11:30에 각각 팔팍과 오클랜드에서 라이브로 온라인예배를 드립니다. 교우 여러분들은 이 시간에 교회홈피링크와 유투브를 통해 라이브로 온라인예배에 참여하실 수 있고, 부득이하게 이 시간에 맞추지 못 하시는 분들은 10시 이후에 올라가는 예배전체영상을 언제든 플레이하셔서 예배영상을 보시면서 드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라이브예배를 드리는 것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렇게 드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