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Tagged Sermons (Page 13)
20201220 위로부터 오는 것 / 요 3:1~12
요 3:1-12/위로부터 오는 것 201220 요한복음7/대강절4주/거듭남1 즉문즉설의 메시지 두어 해 전에 늘 제 설교를 듣고 다양한 피드백을 주시는 교우께서 카톡으로 연락을 주시기를, 요즘 한국에서 법륜스님이란 분의 즉문즉설이라는 코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겁니다. 법당이나 방송국 등에서 청중들이 즉석에서 하는 질문을 스님이 즉석에서 답을 주는 방식의 상담코너인데 들어보니까 속이 시원해서 좋더라, 기독교계에도 이런 코너가 있으면 좋겠는데 김목사가 이런 코너를 좀 해주면 어떻겠느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온라인에 들어가 저도 몇 가지 상담을 들어보니 과연 재미도 있고 속시원한 지혜를 주기도 했습니다. 외도하는 남편을 어떻게 하느냐는…
20201213 하나님을 만나는 곳 / 요 2:13~22
요 2:13-22/하나님을 만나는 곳 201213 요한복음6/대강절3주 건물중심신앙 코로나판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맞이한 가장 큰 변화는 대면예배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민교회는 초기 두어 달은 전 교인이 온라인예배만 드리다가 이제는 일부 교인은 현장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도 주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라 수용인원의 25% 정도인 팔팍 50명, 오클랜드 100명 이하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민교회가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과 달리 한국교회는 적잖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초기부터 정부방역정책에 대한 반발이 상당히 커서 대면예배를 포기할 수 없다는 교회가 속출했습니다.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때마다 여론의 비난을 직면했지만 아직도 대략…
20201206 참 이스라엘 사람 / 요 1:43~51
요 1:43-51/참 이스라엘 사람 201206 요한복음5/대강절2주 신앙의 장애물 어린 시절부터 천재소리를 들으며 자라 대한민국 최고의 물리학자, 핵과학자로서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내기도 한 정근모 박사가 처음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가장 거부감을 느낀 것은 통성기도였다고 합니다. 다른 교회의 문화는 어찌어찌 이해를 하겠는데 큰 소리를 내고 어떤 이는 몸을 흔들며 울부짖기까지 하는 통성기도를 하는 것을 보면 지성인이라 자부하는 그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더라는 것입니다. 후에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십자가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회개기도를 드리고 나서야 그도 거부감 없이 통성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근모 박사에게는…
20201129 와서 보라 / 요 1:35~42
요 1:35-51/와서 보라 201129 대강절 첫주 전도의 경로 오늘 설교는 질문 하나로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처음 교회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인도하였던가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당신께서 저의 손을 잡고 교회로 인도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다양한 계기가 있겠으나 가장 많은 이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의 첫 제자들을 소개하는 오늘 본문이 보여줍니다. 37절부터 보십시오. (요 1:37) (세례 요한의)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첫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에는 그들이…
20201122 감사가 없는 추수감사절 / 시 119:65~72
시 119:65-72/감사가 없는 추수감사절 201122 추수감사주일 모든 것보다 귀하신 주님 중 3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브라이언이란 학생이 있었습니다. 오직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명문대를 졸업하고 뉴욕 유명증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하여 연봉이 나날이 올라가더니 26세에 세계적 증권회사의 부사장이 되고 매년 수백 만 불을 벌었습니다. 대저택을 사고 수퍼카를 10대씩 수집해서 차고에 넣어놓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습니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퇴사하고 투자회사를 차려서도 승승장구하며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었다고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한편 교만이 하늘을 찌른 그는 돈 버는 것이 제일 쉽다고…
20201115 모름을 아는 지혜 / 요 1:29~34
요 1:29-34/모름을 아는 지혜 201115 주일설교 모름을 아는 지혜 도교의 창시자로 알려진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 철학자 노자가 남긴 글을 ‘도덕경’이라고 부릅니다. 도를 다룬 도편, 덕을 다룬 덕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덕경이라고 부르는 이 책은 총 81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71장의 제목이 ‘모르는 것을 앎’입니다.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知不知上(지불지상) 不知知病(부지지병)’ 해석하면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 최고로 아는 것이요, 알지 못 하는데 안다고 하는 것은 곧 병이다’ 정도가 됩니다. 노자는 인간이 가장 현명할 때는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닫는 순간이라고 강조합니다. 동양의…
20201108 자신을 잊은 사람 / 요 1:19~28
요 1:19-28/자신을 잊어버리다 201108 주일설교 저항하는 교회 지난 주에 어느 교우께서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대형교회의 역사박물관에 관한 영상을 보내주셔서 봤습니다. 이 교회는 최근 세습, 수백억 원대 비자금과 부동산 문제로도 한국사회에 떠들썩하게 이름을 알렸는데요, 역사박물관의 대부분은 교회의 역사가 아니라 원로목사님의 일대기였습니다. 그 분의 생애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고 주요사건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교회 행사 때마다 목사님의 실제크기와 같은 등신대를 만들어 놓고 교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존경의 뜻으로 그렇게 했으려니 생각할 숟 있겠지만 최근 불거진 세습논란을…
20201101 태초부터 계신 말씀 / 요 1:1~18
요 1:1-18/태초부터 계신 말씀 201101 주일설교 태초부터 계신 말씀 저희 가족이 LA에 살 때 장인, 장모님이 한국에서 놀러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동부 사람들이 손님을 나이아가라 폭포에 모시고 가듯 서부 사람들은 그랜드캐년에 모시고 갑니다. 운전하고 가는 동안 과연 두 분이 그랜드캐년을 보시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흥미로웠습니다. 차에서 내려 뷰포인트에 올라서시는 순간 장모님은 엌, 엌 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시더니 아이구머니나 세상에, 크다 크다 해도 이렇게 클 줄을 상상도 못 했노라고 감탄을 연발하셨습니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계곡을 상상하셨다가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거대한 산을 몇 개를…
20201025 비통과 눈물 / 요 11:32~40
요 11:32-40/비통과 눈물 201025 주일설교 장례식장의 정서 한국에서 일생을 헌신적으로 목회하여 존경받았던 어느 목회자의 장례예배에서 사회를 맡은 분이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목사님은 평생 그토록 뵙고싶던 주님을 만났고 그토록 들어가고 싶던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셨습니다. 지금 목사님은 아마도 그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실 겁니다. 우리 모두 이 승리를 기뻐하며 박수를 치십시다.” 조문객들 중 일부에서 어색한 박수소리가 났지만 대부분은 조용히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조문객들 대부분 이 사회자의 의도를 이해 못 하지 않았겠지만 장례식장에서 박수를 치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여겼을 겁니다. 목사님이 천국에 들어가셨으니 기뻐하고 박수를…
20201018 믿으면 보리라 지금 / 요 11:17~27
요 11:17-27/믿으면 보리라 지금 201018 주일예배 UBF에 빠진 형 한국에서 섬기던 교회의 한 청년부 형제와 가족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형이 한 명 있다고 하더니 갑자기 흥분하면서 그 인간을 형이라고 부르기도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남인 그의 형은 대학에서 흔히 UBF라 줄여부르는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에 가입했는데 갑자기 사람이 변해서 오직 전도만 하고 다니느라 장남이 부모님도 안 돌본다며 이 형제가 볼 때 형이 빠진 그 UBF는 이단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시절 UBF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습니다만 UBF는 학생선교단체 중 가장 헌신적인 곳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20201011 예수님은 계획이 있다 / 요 11:35~44
요 11:35-44/예수님은 계획이 있다 201011 주일설교 코로나10/나사로의 부활 왜 돌보지 않으시는가 저희 집 막내 진리는 불만이 많습니다. 늘 형, 누나와 비교해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랑이가 미들스쿨에 들어가며 셀폰을 선물받자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형은 셀폰 있어, 누나도 셀폰 있어, 나만 셀폰 없어. No fair!’ ‘진리야, 형도, 누나도 다 미들스쿨 때부터 셀폰 썼어. 너도 미들스쿨 가면 셀폰 쓸거야.’ 그래도 불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빠는 나 care 안 해. 엄마는 나 상관 안해. 내가 죽어도 상관없어?’ ‘어떻게 상관 안해? 엄마, 아빠는 늘…
20201004 깊고 넓고 풍성한 구원 / 출 3:6~8
출 3:6-8/깊고 넓고 풍성한 구원 201004 주일설교 코로나9 세상의 처방과 성경의 교훈 지금은 은퇴한 한국교회 원로이신 이재철 목사님께 예전에 한 젊은이가 찾아와 돈 4천 만원만 좀 급히 빌려달라고 사정을 하였습니다. 어느 아가씨를 사랑하게 된 이 젊은이는 환심을 사려고 자신의 처지를 부풀려서 자랑을 했고 연애할 때 돈을 펑펑 쓰고 결혼식도 성대하게 하고 집도 능력보다 큰 것을 구하느라 은행대출로도 부족하여 결국 사채빚까지 내야만 했습니다. 빚을 제 때 못 갚자 업자들이 매주 직장에 나와 협박을 하고 여차하면 집으로까지 찾아오겠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이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