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Tagged Sermons (Page 32)
20160327 부활을 알리라 / 눅24:1~12
눅 24:1-12/부활을 알리라 160327 부활주일 근심과 두려움만 얻는 인생 오늘은 우리 주님이 부활하신 복된 날입니다. 부활의 기쁨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넘치시길 축복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부활하신 주님의 빈 무덤을 가장 먼저 발견한 여제자들에 관한 보고입니다. 이 보고는 우리 인생의 많은 수고가 생명을 위한 수고가 아닐 수도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먼저 그녀들은 누구입니까? 10절이 알려줍니다. (눅 24: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그녀들은 대단히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여제자들이었습니다.…
20160320 고난 당하신 어린 양 / 사53
사 53장/고난 당하신 어린 양 160320 주일설교 고난받는 종의 노래 오늘은 교회력으로 지키는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환영한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종려주일을 지난 주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다음 주일을 부활주일로 지킵니다. 종려주일부터 부활주일에 이르는 이 일 주일은 성탄절과 더불어 교회력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 53장은 고난받는 종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은, 구약의 메시야 예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본문 중 하나입니다. 이사야는 오늘날로부터 2,700여년 전, 예수님 탄생으로부터도 700여년 전 선지자이지만 메시야…
20160313 마음문을 여는 지진 / 행16:11~40
행 16:11-40/마음 문을 여는 지진 160313 사순절 주일설교 하나님의 섭리 지난 여름 과테말라 선교팀이 보고한 내용입니다. 선교팀이 우리 교회 히스패닉 부서 형제들의 고향방문 사역을 기획했습니다. 형제들의 인사를 비디오로 찍고 편지와 선물을 들고 그들의 고향에 가서 전해주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치말테망고에서도 차를 타고 7시간을 시골로 들어가야 하는 라오야 지방으로 가는데 근처의 빠짜홉이란 동네에 도착했을 때 비가 와서 큰 버스가 좁고 미끄러운 산길을 올라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팀을 둘로 나누어 한 팀은 작은 차를 타고 라오야로…
20160306 죄사함의 축복 / 행13:38~41
행 13:38-41/죄 사함의 축복 160305 주일설교 믿을 때의 복 사순절 기간 중 주일설교는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의 설교본문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래 13절부터 읽어야 하는데 시간관계상 결론 부분인 38절부터 읽었습니다. 읽지 못 한 부분은 내일 새벽기도 시간에 자료와 함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중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한 설교의 결론부분입니다.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에서 최초의 이방선교사로 파송된 바나바와 바울 일행은 구브로섬과 버가를 거쳐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이릅니다. 일행은 안식일에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 설교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 설교가 16-41절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20160228 완벽한 인도 / 행10:1~23
행 10:1-23/완벽한 인도 160228 사순절 주일설교 완벽한 실수 4년 전 여러분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에서 쉐릴 스튜어트라는 이가 그의 외할아버지에 대해 쓴 글입니다. 그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 시카고에 살았던 목수였습니다. 그는 어느 날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기부받은 옷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중국의 고아원으로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야 그의 웃옷 주머니에 있던 안경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집과 교회를 샅샅이 뒤진 끝에야 무슨 일이 일어난지 깨달았습니다. 그의 안경이 떨어져 구호품 상자…
20160221 하나님 나라를 보는 사람 / 행6:1~15
행 6:1-15/하나님 나라를 보는 사람 160221 사순절 중 주일설교 진정한 영웅 지난 2월 초 과테말라 겨울단기선교팀이 모든 일정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주에 우리는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선교팀의 운전도우미로 수고했던, 현지 생명수교회의 목회자 동생이자 유스사역자였던 더글라스 스티브 형제가 두 아이를 학교에서 데리고 오던 길에 집 앞에서 갱단의 총격으로 순교하고야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한 때 갱단에 몸담았다가 예수님을 믿고 과거를 청산한 후 생명수 교회의 신실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 후 갱단에서 지속적으로 다시 돌아오지…
20160214 위대한 공동체 / 행2:37~47
행 2:37-47/위대한 공동체 160214 주일설교 참혹한 현실 최근 한국뉴스를 듣다가 정말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목사이자 신학교 교수인 아버지가 중학생 딸을 가혹하게 체벌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하고는 사회적 지위를 잃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11달 동안이나 그 주검을 집에 방치하고 있다가 발각된 것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교회의 추문을 접하노라면 한국교회 선교역사 130년에 지금처럼 그 위상이 추락한 때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도대체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금 복음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길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자연히 우리 개신교의 모태가 된 종교개혁으로 생각이 돌아가는데요, 지금과는…
20160207 성도가 거하는 곳 / 요15:1~11
요 15:1-11/우리가 거하는 곳 160207 주일설교 무의미한 삶 유투브에서 어렵지않게 유신론자와 무신론자 사이의 논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기독교 변증가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박사와 신무신론자 언론인으로 불렸던 크리스토퍼 히친스와의 논쟁의 한 대목을 인용해 보고자 합니다. 토론이 벌어진 대학 강당에서 한 학생이 일어나서 무신론자인 히친스에게 질문하기를, 존재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해주는 신이 없다면 인간의 존재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합니다. 히친스는 답하기를 신이 없이도 인간은 존재의 의미를 주관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자신은 자신의 자유를 찾고 가능하다면 다른 이들에게도…
20160131 돌이켜 굳게하라 / 눅22:21~34
눅 22:21-34/돌이켜 굳게 하라 160131 주일설교 악의 일상성 한국의 정치인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유명해진 법륜 스님이 겪은 이런 이야기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스님은 군사독재의 그림자가 뒤덮었던 1980년대 소위 반정부 인사로 체포되어 밀실로 끌려가 심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무서운 욕설과 몽둥이질을 퍼붓던 기관원들이 잠시 담배를 피고 쉬면서 자기들끼리 잡담을 하는 것을 고문실에 쓰러져 듣고 있으려니, 이번에 딸이 대학입시를 잘 치를지 걱정이라느니 집주인이 전세값을 올려달라는데 걱정이라느니 하는 너무나 평범한 이웃들의 고민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고문자들을 찬찬히 살펴 보니 동네에서 만나면 손 흔들고 웃고…
20160124 바랄 수 없는 중의 믿음 / 롬4:17~25
롬 4:17-25/바랄 수 없는 중의 믿음 160124 주일설교 로마서14 진정한 믿음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의 친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좋은 시절을 함께 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하는 것은 정말 그 친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에 어려울 때 진짜 우정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결혼식 주례자는 항상 묻기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요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항상 이 사람을 사랑할 것이냐’고 묻습니다. 기쁘고 부요하고 건강할 때 사랑하는…
20160117 이방인도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나 / 롬4:9-16
롬 4:9-16/이방인도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나 160117 주일설교 로마서13 백정 박성춘 한국 최초의 외과의사는 박서양입니다. 그의 아버지 박성춘은 조선 말 백정이었습니다. 철저한 신분제 사회 조선에서의 백정의 지위란 현대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백정은 인구조사도 제외되고 거주지역도 제한되었습니다. 양반집 아이들 앞에서도 머리를 숙이고 눈도 마주치면 안 되었습니다. 이름도 없었고 양반은 물론이고 상인들 집에 방문해도 마당에 무릎 꿇고 앉아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성춘은 백정으로 태어나 백정의 딸과 결혼해서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번은 허가 받지 않은 소를 잡아 주었다는 이유로 포졸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
20160110 아브라함의 믿음 / 롬4:1-8
롬 4:1-8/아브라함의 믿음 160110 주일설교 선행으로 도달할 수 없는 곳 작가 데이비드 그레고리가 쓴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예수님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은 닉 코민스키가 예수님과 나누는 대화형식으로 기독교의 교리를 쉽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예수님의 설명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 하는 닉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닉, 당신이 아는 가장 선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글쎄요, 마더 테레사가 아닐까요?’ ‘그럼 명함을 한 장 꺼내서 세로로 놓고 가장 윗부분에 선을 가로로 긋고 그녀의 이름을 써보세요. 그리고 가장 악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아마 히틀러겠지요.’ ‘그럼 그의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