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 Tagged Sermons (Page 10)
20210912 누구의 결단인가 / 요 6:35-40
요 6:35-40/누구의 결단인가 210912 오병이어4 1. 누구의 결단인가 기독교로 개종한 유명인사들에 관한 글을 쓰던 미국의 어느 저널리스트가 영국작가 C.S.루이스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루이스에게 어떻게 회심의 결단을 내렸는지 물었습니다. 루이스는 자신이 결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당신이 기독교인이 된 겁니까?” “하나님이 저를 구원하기로 결단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위하셨고 나는 도저히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기독교인이 된 이유입니다.” 루이스의 인터뷰는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늘 그 저널리스트처럼 생각합니다. 우리가 결단하고 믿고…
20210905 예수님을 먹고 마시기 / 요 6:28-35
요 6:28-35/예수님을 먹고 마시기 210905 오병이어3 1. 왕비가 택한 보물 옛날 어느 나라의 왕비가 왕궁의 법을 어기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신하들이 들고 일어나 왕비를 궁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상소를 올렸습니다. 왕비를 사랑했지만 법을 무시하기도 어려웠던 왕은 왕비에게 그 동안의 공과 정을 생각해서 왕궁의 보물 중 무엇이든 하나는 들고 나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하들도 거기까지 반대하지는 못 하여서 왕의 처사가 공정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마침내 왕비가 궁을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래, 왕비는 어떤 보물을 들고 가기를 원하는가?” “임금님, 저는 오직 한 가지 보물을 골랐습니다.…
20210822 삶이 표적인 사람들 / 요 6:22-27
요 6:22-27/삶이 표적인 사람들 210822 오병이어2 1. 영성지수 어떤 이가 공사장을 지나다 인부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첫째 인부가 답했습니다. “보면 모르겠소? 벽돌을 쌓고 있잖아요. 웬 놈의 벽돌이 이렇게 무겁담?” 둘째 인부가 답했습니다. “돈을 벌고 있잖아요. 하루 종일 일하고 겨우 받는 일당이 이거라니…” 마지막 인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예배당을 짓고 있답니다. 사실 우리 가족도 이 교회를 다니는데 곧 새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생각을 하니 얼마나 흥분되는지 몰라요.” 세 인부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20210815 기적의 나라 기적의 성도 / 출 3:6-10
출 3:6-10/기적의 나라 기적의 성도 210815 광복절 76주년 1. 강점과 빈곤의 굴레 지난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린 G7회의에는 호주, 인도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더불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취소된 작년 미국 회의에도 한국이 초청되었으니 2년 연속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G7회의가 무엇입니까? Group of Seven의 약자로 국제통화기금 IMF가 분류한 세계 7대 주요 선진경제국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전세계 순국부 중 58% 이상을 차지합니다. 북미의 미국, 캐나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이 포함됩니다. 한국이 이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가 당면한…
20210808 교회는 필요한가 / 마 16:13-19
마 16:13-19/교회는 필요한가 210808 창립49주년 1. 교회는 필요한가 얼마 전 한 기독교 유투브 채널을 시청했습니다. ‘내가 기독교인이 아닌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문화평론가를 초대해서 교회 밖 사람들이 보는 교회의 모습을 들어보는 자리였습니다.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밝힌 평론가는 신랄한 한국교회비판을 쏟아놓았는데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교회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팬데믹에 방역지침을 무시하며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것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온갖 병폐들을 꼬집는 것이었는데 일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대체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으로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둘째는 교회의 믿음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그는…
20210801 보이지 않는 강 / 사 55:8-11
사 55:8-11/보이지 않는 강 210801 주일설교 1. 보이지 않는 강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무엇일까요? 이티오피아에서 발원하여 수단을 지나 이집트를 관통하고 지중해로 흘러드는 총 길이 6,650km의 이 강은 바로 나일강입니다. 나일강의 풍부한 수량은 이집트 문명을 일으켰습니다. 이 외에도 아마존강, 양쯔강, 인더스강, 유프라테스강 등 무수한 강이 유유히 흐르며 고대의 4대 문명을 비롯한 수많은 문명을 일으켜왔습니다. 왜 강이 문명의 젖줄기가 됩니까? 강이 흐르는 곳에는 마실 물이 있고 기름진 땅이 있고 농사가 가능하기에 사람이 모여듭니다. 많은 인구와 풍부한 수확으로 생존이 해결되면 남는 시간과…
20210725 병든 세상의 백신 / 출 23:25-26
출 23:25-26/병든 세상의 백신 210725 주일설교 1. 의인의 고난 ‘부모면허’란 책을 내신 박인경 사모님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신 분입니다. 9살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후진하는 차에 치어 잃었습니다. 얼마 후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기던 부군 목사님을 과로사로 잃었습니다. 9살 아이에게 죄가 있으면 얼마나 큰 죄가 있겠습니까? 충성스러운 목회자의 건강을 하나님은 왜 지켜주시지 않았을까요? 신실한 성도가 병에 걸리고 사고를 만나고 사업에 실패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의문을 품은 한 교우께서 최근 이렇게 질문을 주셨습니다. “성경 여러 곳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명령하신 모든…
20210718 주님 없는 배 / 요 6:16-21
요 6:16-21/주님 없는 배 210718 주일설교 물위를 걸으심 1. 인생의 진짜 문제 한국의 석학 이어령 박사의 장녀 고 이민아 목사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의 출신과 뛰어난 학력, 캘리포니아주 검사라는 경력만 놓고 보면 남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포장지 뒤에는 견디기 힘든 인생의 풍파가 가려져 있었습니다. 유명인이지만 사랑표현에 서툴렀던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라며 자신은 결코 사랑받지 못 하는 존재라는 상처를 받았고 이는 그녀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고통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하기싫은 공부를 기를 쓰고 하고, 채우지 못 한 아버지 사랑을 연인에게서…
20210711 주님 손에 들린 인생 / 요 6:1-15
요 6:1-15/주님 손에 들린 인생 210711 주일설교 오병이어1 1.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호주에서 청소년사역을 하던 윤치영 전도사는 2004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맞았습니다. 여러 비행, 가출청소년을 돌보던 그는 3년이나 돌보고 가르치던 한 소녀의 어머니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딸이 친구들과 파티를 하겠다며 3백 불을 달래서 주지 않았더니 어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행을 하는데 어쩌면 좋겠냐는 것입니다. 두 명의 제자와 함께 그녀를 청소년센터로 데리고 와서 훈계를 하였더니 자신에게도 욕설을 해대기에 기가막혀서 정신차리라며 등짝을 한 대 때렸습니다. 대드는 소녀를 제어하느라 다른 제자들도…
20210704 먹을 것을 주라 / 막 5:41-43
막 5:41-43/먹을 것을 주라 210704 주일설교 독립기념주일 1. 왜 먹을 것인가 본문을 읽는 동안 ‘또 야이로야?’ 하신 분이 계셨을 겁니다. 오늘은 정말 마지막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야이로의 야자도 꺼내지 않겠습니다. 한 동안은 야고보서도 읽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믿어주세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후 보도된 다소 의아한 말씀, 표현을 세 주째 살펴봅니다. 기적을 알리지 못 하게 한 것과 소녀가 열두 살이었다는 의미를 두 주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막 5: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저희를 많이…
20210627 열두 살이라 / 막 5:41-43
막 5:41-43/열두 살이라 210627 주일설교 열둘인가 본문을 읽는 중 뭐야, 또 야이로야, 하신 분이 틀림없이 있었을 겁니다. 베데스다 연못가를 빠져나오는데 5주가 걸렸는데 야이로의 집에서는 언제 나오나? 혹시 우리가 야이로 지옥에 빠진 겁니까? 오늘로 5주째인데 다음 주면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의미심장한 서술이 한 곳 있습니다. 그것은 죽었다 살아난 야이로의 딸이 열두 살이었다는 것입니다. 42절입니다. (막 5: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 열두 살이라… ‘그게 어때셔요? 12살인게 무엇 대수입니까?’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20210620 알리지 말라 / 막 5:41-43
막 5:41-43/알리지 말라 210620 주일설교 알리지 말라 여러분 중 모든 기도응답을 다 받았다 생각하시는 분 계십니까? 아마 안 계실 겁니다. 기도응답을 받지 못 하는 것은 신앙인에게 큰 도전입니다. 이유없는 고난이 끝나기를 간절히 기도할 때, 사랑하는 이의 건강과 인생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건강한 교회와 사역을 위해 부르짖어 간구할 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무엇이냐는 확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신앙인은 큰 도전을 받습니다. 기도의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왜 응답되지 않는 기도가 있을까요? 기도의 신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