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 Tagged Sermons (Page 15)

"김도완" Tagged Sermons (Page 15)

20200719 발 뻗고 자는 밤 / 마 6:25~34

마 6:25-34/발 뻗고 자는 밤 200719 산상설교24 염려가 일상인 시대 지난 달 22일 55세의 할리우드 억만장자 영화제작자인 스티브 빙이 자택인 할리우드 인근 고급아파트 27층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여러 편의 성공한 영화를 제작해왔고 자산이 5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 도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세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인들의 말로는 그가 코로나 사태로 봉쇄조치와 자택격리가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주변인들에게 호소해 왔다고 합니다. 최근의 어느 친한 목사님과 대화하던 중에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노라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파에…

20200712 하늘에 쌓는 보물 / 마 6:19~24

마 6:19-24/하늘에 쌓는 보물 200712 주일설교 산상설교23 탐욕과 제자도 어느 미국인 부부가 동네를 산책하다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크고 아름다운 집을 보았습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도 언젠가 저런 집에서 살게 될 거예요.’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여보, 너무 허황된 꿈 아니예요? 지금 우리 집을 판 돈으로 저런 집을 산다는 건 어림도 없어요. 은행잔고와 내 수입이 얼마인지도 당신이 잘 알잖아요.’ 부부는 그 집 앞에서 30분 동안이나 된다, 안 된다로 옥신각신했습니다. 그 후 몇 달 동안 아내는 집요하리만큼 열심히 남편을 설득했고 마침내 아내의 믿음이…

20200712 하늘에 쌓는 보물 / 마 6:19~24

마 6:19-24/하늘에 쌓는 보물 200712 주일설교 산상설교23 탐욕과 제자도 어느 미국인 부부가 동네를 산책하다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크고 아름다운 집을 보았습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도 언젠가 저런 집에서 살게 될 거예요.’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여보, 너무 허황된 꿈 아니예요? 지금 우리 집을 판 돈으로 저런 집을 산다는 건 어림도 없어요. 은행잔고와 내 수입이 얼마인지도 당신이 잘 알잖아요.’ 부부는 그 집 앞에서 30분 동안이나 된다, 안 된다로 옥신각신했습니다. 그 후 몇 달 동안 아내는 집요하리만큼 열심히 남편을 설득했고 마침내 아내의 믿음이…

20200705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 마 6:13

마 6:13/악에서 구하시옵소서 200705 산상설교22 끝나지 않는 전쟁 1997년 개봉하여 큰 흥행을 기록한 Devil’s Advocate : 악마의 대변인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대배우 알 파치노와 신인시절의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로 묵직한 영적 교훈을 던져주어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64회 연속재판승리기록을 가진 젊고 유능한 변호사 캐빈 로막스는 자신의 의뢰인 성추행 교사가 유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휴정 중 화장실 거울 앞에서 잠시 고민하지만 65연승 기록을 세우기 위해 피해자를 몰아부쳐 결국 무죄 판결을 이끌어냅니다. 이 재판 후 그를 찾아온 뉴욕의 대형로펌회장 존 밀턴에게 캐빈은 스카웃되는데 그의…

20200628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 마 6:12~15

마 6:12-15/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200628 주일설교 산상설교21 행복의 비밀 1938년 20대 젊은이 724명을 선정하여 그들이 90대가 될 때까지 무려 75년 동안을 추적한 연구가 있습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내놓은 책 ‘행복의 비밀’에 요약된 이 연구는 책 제목처럼 ‘무엇이 인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가’를 조사한 것입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조지 베일런트 교수에 의하면 80대의 노년까지 ‘행복하고 건강한 그룹’과 ‘불행하고 병약한 그룹’을 가르는 결정적 비밀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재능, 부, 명예, 학벌 등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관계였습니다. 어떤 관계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는…

20200621 비관과 낙관을 넘어 / 약 1:1~12

약 1:1-12/ 비관과 낙관을 넘어 200621 주일설교 코로나 낙관의 함정 1583년 조선, 대학자 율곡 이이는 선조에게 ‘나라가 태평하니 군대와 식량이 준비되지 않아 왜구가 침략해 와도 막을 수 없습니다.’라며 그 유명한 10만 양병설을 주장합니다. 선조와 조정은 율곡의 주장을 쓸데없는 걱정이라며 별다은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1590년 일본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통신사 일행이 1년 간 일본을 탐방하고 돌아옵니다. 정사인 황윤길은 일본이 많은 병선을 준비 중이고 토요토미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전쟁이 있을 것이라 긴장되는 보고합니다. 반면 부사인 김성일은 일본의 침략낌새는 없으며 토요토미는 쥐처럼 생겨서…

20200614 왜 일용할 양식인가 / 마 6:11

마 6:11/왜 일용할 양식인가 200614 주일설교 산상설교20 더 많이 잡아라 지중해 연안은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합니다. 겨울이면 추운 북유럽에서 지중해의 이런 기후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남유럽을 찾습니다. 눈부신 햇살이 부서지는 스페인의 한 해안에서 어느 어부가 자신의 작은 배에 비스듬히 기대어 담배를 피우며 쉬고 있었답니다. 지나가던 북유럽의 관광객이 그를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뭘 하고 있소?’ ‘아, 보시면 모르겠소? 오늘 잡을 물고기를 다 잡아서 쉬고 있답니다.’ 의아하다는 듯 관광객이 말합니다. ‘아니, 해가 중천인데 벌써 일을 마친단 말이오? 널린 게…

20200607 정의란 무엇인가 / 잠 14:34

잠 14:34/정의란 무엇인가 200607 주일설교 인종차별시위 숨을 쉴 수 없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에서 신문지상을 가득 메웠던 코로나 관련뉴스를 밀어낸 것이 바로 인종차별반대시위 뉴스입니다. 2주 전인 지난 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경관 데릭 쇼빈에게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린 끝에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저항하지도 않고 이미 두 손이 뒤로 수갑채워진 채 바닥에 뉘어진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호소하고 희미한 목소리로 엄마를 부르며 의식을 잃어갔지만 데릭 쇼빈 경관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무심히…

20200531 생기와 티끌 / 창 2:7

창 2:7/생기와 티끌 200531 성령강림주일 어둠 속의 빛줄기 가슴 아픈 이야기로 설교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월요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지미 플로이드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데릭 쇼빈이란 백인경관이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8분 동안이나 무릎으로 목을 눌러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건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여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경관은 3급 살인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시위는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사람의 목숨을 이렇게 빼앗는 것은 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경기침체로 그렇잖아도 고통스러운 미국…

20200524 이렇게 기도하라 / 마 6:9~15

마 6:9-15/이렇게 기도하라 200524 산상설교19 기도하는 사람들 벌써 20년 전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어느 섬을 방문할 일이 있어서 시골마을의 전통가옥을 개조한 여인숙 같은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매일 아침 꽤 이른 시간인데 여주인이 나와서 방방마다 문 앞에 손바닥만한 풀을 깔고 음식을 조금 올려놓고는 그 앞에서 손을 모아 진지하게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로 치자면 새벽기도 같은 시간일텐데 아마도 토속신에게 그 날의 안녕을 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고 경건해 보이던지 저도 같이 합장하고 기도할 뻔 했습니다. 며칠 머무는 동안 본 바로는 힌두교 지역인 그…

20200517 이렇게 기도하지 마라 / 마 6:5~8

마 6:5-15/이렇게 기도하지 마라 200517 산상설교18 40일 금식기도 2회 오래 전에 어느 목회자 모임에서 한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분의 모습에서 왠지 모르는 부자연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이 불편함의 정체가 뭘까 의아하던 참에 그 분이 주신 명함을 받아보고서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명함 뒷면에는 그 목사님이 몸담고 계시는 여러 단체에서 맡은 직함이, 무슨 모임 회장, 무슨 모임 고문 등으로 빼곡이 적혀 있었는데 거기에 굵은 글씨체로 40일 금식기도 2회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일단 4일도 어려운 금식기도를 40일씩이나, 그것도 두 번씩이나 하셨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

20200510 정말 장수하는가 / 출 20:12

출 20:12/정말 장수하는가 200510 어버이주일 부모공경의 상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놀라운 평화와 위로가 코로나 사태를 믿음과 인내로 이겨내고 계시는 모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들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mother’s day로, 교회에서는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방문하기도 조심스럽고 부모님들도 자녀들을 부르기가 겁이 나서 그 어느 때보다 안타까운 어버이주일이 아닌가 합니다. 어버이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가 묵상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오늘 본문입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