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Tagged Sermons

"누가복음" Tagged Sermons

20230702 나는 신이다 / 눅 14:25-35

눅 14:25-35/나는 신이다 230702 주일설교 전능감의 갈구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the glory는 학창시절의 왕따와 괴롭힘을 소재로 합니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일반명사가 된왕따는 미국에서 Bullying, 일본에서는 이지메라고 합니다. 왕따가 없는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왕따와 괴롭힘, 학교폭력 등으로 자살하는학생의 뉴스가 더 이상 놀랍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일을 뉴스로 듣고 또 실제로 겪으면 도대체 왜 이런 악한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이지메의 구조’는 왕따의 원조국이라 할 일본에서 평생 이지메 문제만을 연구하며 이지메학을 창시했다고 평가받는 ‘나이토아사오’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그는 이…

20230618 우리 중의 하나님 나라 / 눅 17:20-21

눅 17:20-21/우리 중의 하나님 나라 230604 1-2부 예배 우리가모이는이유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놀라운 평화와 기쁨이 여러분의 마음에 가득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서로에게 인사를 하십시다. ‘주님이 당신을정말 사랑하십니다.’ 2주 전에 미얀마의 이은상 선교사님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미얀마는 주류인 버마족과 100여 개가 넘는 소수민족 사이의 내전이 지금도 계속 되어 있어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이 설립한 세계로선교대학 졸업생들의 사역지 중 수도 양곤 북부의 소수민족난민촌이 있습니다. 이 곳의 교인들은 여러 분쟁 지역에서 피난온 소수민족들입니다. 난민촌 한 가운데 세운 교회는 여러 소수민족과 버마족이섞여 있습니다. 그들은 밖에…

20230507 엠마오로 가시는 주님 / 눅 24:13-35

눅 24:13-35/엠마오로가시는주님 230507 주일설교 1. 부활의 주님을 만나다 한국 현대소설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은 23세에 이 소설을 발표하여 천재로 인정받았습니다. 아내의 전도로 마지못해 교회를 출석하던 중 그는 네 번의 신비체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참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그 신비체험 중 하나인 1983년 10월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건을 간증집 ‘내가 만난 하나님’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전 10시경, 아침식사를 함께 했던 배감독은 시내외출하고 나는 침대에 발을 뻗고 베개에 등을 대고 비스듬히 누워 성경을 읽고 있었다. 참 재미나게 성경을 읽고 있는데 문득…

20221225 위로와 평안의 샘 / 눅 2:25-35

눅 2:25-35/위로와 평안의 샘 221215 성탄주일 1. 위로가 필요한 때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내려오신 성탄절입니다.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 중년 여집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 둘을 집에 두고 직장을 갔는데 집에 불이 나서 큰 아이는 목숨을 잃고 둘째는 뛰어내리다가 다리가 부러졌다는 것입니다. 큰 아이 장례를 치르고 자신도 죽으려 했습니다. 주변에서 산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위로를 하는데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고 죽고 싶은 생각밖에 안 났습니다. 폐인처럼…

20221120 누가 감사하는가 / 눅 17:11-19

눅 17:11-19/누가 감사하는가 221120 추수감사주일 1. 행복의 비밀 아마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들만큼 감사하고 기뻐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했습니다. 주민들은 감격에 겨워 거리로 몰려나와 국기를 흔들며 춤을 추고 군인들을 환영하고 음식을 가져다 주며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리며 군인들을 껴않곤 했습니다. 잃었던 땅과 자유와 안전을 되찾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폐허가 된 땅에서 그들이 되찾은 것과 비교도 할수없이 큰 안전과 풍요와 번영을 늘 누리는 우리는 당연히 그들보다 훨씬 더 기뻐하고 더 행복한 것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20221106 어떤 자유인가 / 눅 15:1-3, 11-20

눅 15:1-3, 11-20/어떤 자유인가 221106 주일설교 1. 신앙은 자유를 구속하는가 예전에 한 젊은이를 전도하는데 교회에 못 나오는 이유를 이렇게 대는 것입니다. ‘교회 가면 술, 담배도 끊어야 하고 못 하는 것이 너무 많아요. 자유를 구속당하는 것이 싫습니다.’ 많은 현대인이 하나님을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못마땅해 회초리를 들고 감시하는 감시자처럼 생각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주로 ‘하지말라’는 것이고 교회는 다른 사람이 행복한 것을 못 마땅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심지어 있습니다. 물론 터무니없는 오해입니다만, 기독교인 중에도 신앙 때문에 자유를 구속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20221030 어떤 아버지인가 / 눅 15:1-3, 11-24

눅 15:1-3, 11-24/어떤 아버지인가 221030 주일설교 1. 군맹무상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인도의 경면왕이 어느 날 시각장애인들을 불러다가 코끼리를 만지고는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해 보라고 했습니다. 다리를 만진 이는 기둥같다 하였고 귀를 만진 이는 부채같다 하였고 꼬리를 만진 이는 뱀같다 하였습니다. 아무도 거짓말 한 이가 없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경험한 바에 근거해 진실을 말했지만 실제는 진실의 일부만을 묘사할 뿐이었고 코끼리의 실제모습을 제대로 묘사한 이는 없었습니다. 인도의 고대경전 열반경에 나오는 고사성어 군맹무상은 사람의 경험과 판단이 진실을 찾는데 얼마나 부실한 도구인지 보여줍니다.…

20221023 누가 탕자인가 / 눅 15:1-3, 25-32

눅 15:1-3, 25-32/누가 탕자인가 221023 주일설교 1. 주인공은 누구인가 오늘 읽은 본문은 유명한 ‘집떠난 탕자’ 비유의 배경과 결말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교우들이 기억하는 비유 내용은 오늘 읽지 않은 가운데 부분입니다. 한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하게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그를 용서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유의 배경이나 후반부 결말은 대부분 잘 모릅니다. 그 결과 비유를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 해 진짜 메시지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먼저 비유의 주인공이…

20220508 사랑스러운 자녀 / 눅 2:41-52

눅 2:41-52/사랑스러운 자녀 220508 어버이주일 1. 어버이주일 시트콤PD와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윤학렬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젊은이들을 복음을 깨우는 운동에 헌신한 신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간증을 통해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겪은 힘겨운 사연을 들려주었습니다. 어쩐 일인지 아버지는 늘 장기출장 중이었고 가끔 집에 오시면 자신을 그렇게 야단을 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 놈의 자식은 왜 저 모양이야?’ 항상 아버지 앞에서 주눅이 들었고 실수를 했습니다. 자존감이 낮았고 말도 심하게 더듬고 몽유병도 앓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야 아버지가 왜 자신에게 그토록 가혹했는지를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20220102 / 새롭게 도약하는 희년 / 눅 4:16-21

눅 4:16-21/새롭게 도약하는 희년 220102 신년 첫 주일 1. 하나님과 시작하라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평화가 새 해를 맞는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서로 인사하겠습니다. 해피뉴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의 첫 주일입니다. 올 해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소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 해 첫 주이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에 소망과 기대 못지않게 떨치지 못 한 걱정, 근심이 자리잡고 있을 줄 압니다. 팬데믹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울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팬데믹도 가로막지…

20211226 그대 시선이 머무는 곳에 / 눅 10:38-42

눅 10:38-42/그대 시선이 머무는 곳에 211216 주일설교 1. 성실한 성도의 괴로움 지난 주에 오랜 만에 만난 교우와 이런저런 상담을 하였습니다. 제가 아는 이들 중 누구보다 신실하게 믿고 섬기려고 애쓰시는 분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가지 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첫째는 친구를 돕다가 겪은 마음고생이었습니다. 자신도 돈과 시간의  여유가 없지만 더 어려운 처지의 친구를 진심으로, 일방적으로 퍼주다시피하며 섬겨왔는데 어느 순간 그가 자신의 호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 네가 좋아서 이러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말을 듣자 무척 섭섭했습니다.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