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Tagged Sermons (Page 2)
20211226 그대 시선이 머무는 곳에 / 눅 10:38-42
눅 10:38-42/그대 시선이 머무는 곳에 211216 주일설교 1. 성실한 성도의 괴로움 지난 주에 오랜 만에 만난 교우와 이런저런 상담을 하였습니다. 제가 아는 이들 중 누구보다 신실하게 믿고 섬기려고 애쓰시는 분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가지 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첫째는 친구를 돕다가 겪은 마음고생이었습니다. 자신도 돈과 시간의 여유가 없지만 더 어려운 처지의 친구를 진심으로, 일방적으로 퍼주다시피하며 섬겨왔는데 어느 순간 그가 자신의 호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 네가 좋아서 이러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말을 듣자 무척 섭섭했습니다. 혼자서…
20210404 다시 예루살렘으로 / 눅 24:13-35
눅 24:13-26/다시 예루살렘으로 210404 부활주일 무덤에 갇힌 성도들 부활하신 주님의 놀라운 평화와 기쁨과 소망이 여러분의 심령과 일터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부활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이 당신이 선포하신 대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입니다. 그 분의 주장이 부활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모든 성도들이 누릴 부활의 증거가 되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장차 경험하게 될 부활의 약속이 진실임을 부활이 증명해 주었습니다. 셋째 부활의 주님은 죽음도 깨뜨린 그 능력으로 오늘 우리들의 모든 삶에서 승리케 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소식입니까? 그런데 이런 소식을…
20200816 아는 바를 더 확실하게 / 눅 1:1~4
눅 1:1-4/아는 바를 더 확실하게 200816 주일설교 교회의 위기와 기회 코로나로 모든 분야가 어렵지만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랫동안 대면예배를 못 드리기에 믿음이 떨어지는 교우들이 많이 나오리라 목회자들이 걱정합니다. 온라인예배를 누가 확인하는 것도 아니기에 한두 번 빼먹다보면 신앙과 멀어지는 이들이 많이 나올 것이란 걱정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교회사를 보면 제도교회가 고난을 겪은 시기에는 역설적으로 신앙공동체가 정화되어 참된 믿음의 공동체로 바뀌는 긍정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 참 친구는 어려울 때 드러나듯이 참 성도는 고난의 때에 그 믿음이 증명됩니다. 믿음의 반석…
20200329 문명의 미래 / 눅 13:6~9
눅 13:6-9/문명의 미래 200329 주일설교 코로나사태3 인류는 진보하는가 캐나다 금광재벌 피터 멍크가 세운 오리에재단에서 2008년부터 연 2회 세계적 석학들을 불러 당대의 이슈들을 놓고 벌이는 토론의 장이 있습니다. 멍크디베이트라고 불리는 이 토론이 2015년 11월에도 열렸는데 그 주제가 ‘Do humankind’s best days lie ahead? : 인류는 진보하는가’였습니다. 인류가 진보한다는 주제의 찬성 쪽에는 과학자 스티븐 핑커, 저널리스트 매트 리드리가 섰고 낙관하기 힘들다는 반대 쪽에는 철학자 알랭 드 보통과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자리했습니다. 찬성 쪽 토론자들이 근거는 통계수치입니다. 평균수명, 보건, 절대빈곤, 평화, 안전, 자유,…
20200315 광풍에 대처하는 자세 / 눅 13:1~5
눅 13:1-5/광풍에 대처하는 자세 200315 주일설교 코로나사태2 광풍을 마주한 성도 교우 여러분, 오늘도 코로나19 사태로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십니까? 현재 1,20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은 뉴저지주를 포함하여 23개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적 대유행 판데믹을 선언하였습니다. 뉴저지주에도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서 교우 여러분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줄 압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이 위기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지난 주에 우리는 광풍을 잠잠케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광풍을 맞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광풍 속에서도 두려움이 아닌 믿음과 평안으로 사명을…
20190421 부활의 아침 / 눅 24:1~12
눅 24:1-12/부활의 아침 190421 부활주일 부활의 영광 할렐루야!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평화와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일어나신 부활의 아침입니다. 오늘날 지구 위에 발딛고 사는 인류 세 명 중 한 명이 이 부활절 아침을 기념합니다.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이 아침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합니까? 첫째,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한 아침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22억 인구가 예수라는 한 인물이 기름부음 받은 자,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고 믿는…
20190420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 누가복음 23:44~46 / 김도완 목사
눅 23:44-46/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찢어진 휘장 가상칠언의 마지막 일곱 째 말씀을 묵상합니다. 고난주간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시간인 동시에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는 설렘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난주간은 우울하게 지내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고난에 감사하고 주님의 부활을 기대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분에게 이런 감사와 기대가 충만하기를 축복드립니다. (눅 23:44-45)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누가복음의 이 말씀도 전 장에서 이야기 했듯 낮 12시부터 시작되어 3시까지 계속 된 어둠을 배경으로 합니다.(44절) 이…
20190415 낙원에 있으리라 / 누가복음 23:35~43 / 김도완 목사
눅 23:35-43/낙원에 있으리라-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들 190415 고난주간특새 가상칠언2 신성모독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두 번째 말씀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아마도’ 좌편 강도의 음성으로 대표되는 비방입니다. 39절입니다. (눅 23: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그는 앞문맥인 35-37절에 등장하는 관리들과 군인들과 같은 목소리로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합니다. 35절의 관리는 비웃었고 36절의 군인들은 희롱하고 39절의 행악자는 비방하는데 그 내용은 비슷합니다. ‘네가 그리스도/유대인의 왕이면 먼저 너를 구원하고…
20190414 저희를 사하소서 / 눅 23:32~38
눅 23:32-38/저희를 사하소서 190414 종려주일설교 무죄한 자 최근 한국에서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이라는 힙합가수 형제의 가족사건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인기가 급상승하던 중 이들의 부모가 21년 전인 1998년 충북 제천의 한 낙농가 마을사람들에게 사기를 쳐서 현재 가치로 거의 200억에 달하는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사기범이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더구나 그들의 뉴질랜드 집이 25억이 넘는 호화주택이며 지금까지 사기친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반면 당시에 사기를 당한 낙농가 주민들이 부도를 맞고 채무에 시달리거나 신용불량자나 암투병을 하는 등 지금까지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20190414 저희를 사하소서 / 눅 23:32~38
눅 23:32-38/저희를 사하소서 190414 종려주일설교 무죄한 자 최근 한국에서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이라는 힙합가수 형제의 가족사건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인기가 급상승하던 중 이들의 부모가 21년 전인 1998년 충북 제천의 한 낙농가 마을사람들에게 사기를 쳐서 현재 가치로 거의 200억에 달하는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사기범이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더구나 그들의 뉴질랜드 집이 25억이 넘는 호화주택이며 지금까지 사기친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반면 당시에 사기를 당한 낙농가 주민들이 부도를 맞고 채무에 시달리거나 신용불량자나 암투병을 하는 등 지금까지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