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Tagged Sermons (Page 10)
20230122 영광의 비전 / 요 13:31-38
요 13:31-38/영광의 비전 230115 주일설교 요한복음 1. 영광스러운 패자들 텍사스주는 원래 멕시코 영토였습니다. 1836년 텍사스독립전쟁 후 미국영토가 되었습니다. 이 독립전쟁에서 가장 유명한 전투가 바로 알라모전투입니다. 텍사스 주민 186명은 알라모요새에서 열 배가 넘는 1,800명의 멕시코군을 맞아 후퇴를 거부하고 끝까지 싸우다가 전원전사했습니다. 이를 전해들은 텍사스주민들은 격분한 나머지 너도나도 자원하여 독립군에 입대하여 ‘Remember the Alamo, 알라모를 기억하라’고 외치며 결사항전에 나섰습니다. 결국 텍사스주민들의 기세에 눌린 멕시코군은 많은 병력과 우수한 무기에도 불구하고 연전연패한 끝에 텍사스의 독립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샌안토니오에 있는 알라모국립공원의 이 요새유적은 텍사스에서…
20230115 우리가 모이는 이유 / 행 2:37-47
행 2:37-47/우리가 모이는 이유 230115 주일설교 소그룹 1. 소그룹의 가치 여러분, 팬데믹으로 가정에 여러 면으로 얼마나 타격이 컸습니까? 인류 전체가 이처럼 전지구적 재앙을 만난 적이 또 있었던가 싶습니다. 팬데믹으로 교회가 입은 가장 큰 타격은 무엇일까요? 제 판단에는 소그룹사역 곧 구역모임입니다. 한국의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에 의하면, 팬데믹 중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으로라도 예배를 이어갔지만 소그룹사역은 70%의 교회가 중단하였습니다. 팬데믹 이후 대부분 교회의 예배가 6-70% 수준으로 예배인원은 회복했지만 소그룹사역은 이 정도로 회복하지 못 했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가 교회의 선교사역에 큰 장애가 될 수…
20230108 성장하는 인생 / 엡 4:11-15
엡 4:11-15/성장하는 인생 230108 주일 설교 1. 인생의 목적 “우리는 마치 내일 죽을 것처럼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일까지 살 수 있을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성도는 저절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월은 간혹 우리를 성화시키기보다 죄의 부담만을 키우기도 한다… 자신의 죽음과 매일의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리스도인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었다는, 15세기 수도사 토마스 아 캠피스의 책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한 대목입니다. 감리교를 창시한 존 웨슬리는 이 책을 가리켜 말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천 번을 거듭…
20230101 도약하는 선교적 교회 / 막 16:9-20
막 16:9-20/도약하는 선교적 교회 230101 신년주일/표어 1. 교회를 이끄는 것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3천 만부가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 목사는 다른 책 ‘목적이 이끄는 교회’에서 교회를 이끄는 동력이 무엇이냐에 따라 여러 유형의 교회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람, 전통, 재정, 프로그램, 건물 등이 이끄는 교회가 그것입니다. 사람이 이끄는 교회는 카리스마 있는 목회자나 교회를 설립한 설립자, 그 가족, 교인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이끄는 교회를 말합니다. 전통이 이끄는 교회는 ‘과거 우리 교회는 이러이러했었다’는 전통에 대한 미련에 갇혀 있는 교회를 말합니다.…
20221225 위로와 평안의 샘 / 눅 2:25-35
눅 2:25-35/위로와 평안의 샘 221215 성탄주일 1. 위로가 필요한 때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내려오신 성탄절입니다.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 중년 여집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 둘을 집에 두고 직장을 갔는데 집에 불이 나서 큰 아이는 목숨을 잃고 둘째는 뛰어내리다가 다리가 부러졌다는 것입니다. 큰 아이 장례를 치르고 자신도 죽으려 했습니다. 주변에서 산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위로를 하는데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고 죽고 싶은 생각밖에 안 났습니다. 폐인처럼…
20221218 최선의 삶과 최악의 삶 / 요 13:21-30
요 13:21-30/최선의 삶과 최악의 삶 221218 대강절4주 최후의만찬 1. 최악의 삶 사람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는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단, 사이비가 공포스릴러영화의 단골소재인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심심찮게 이단, 사이비에 빠진 이들이 패가망신하거나 착취에 시달리거나 범죄에 연루된 뉴스도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이런 일을 겪은 이를 보십시오. <영상1> 신천지 교인을 2019년에 약 20만 명 정도로 추산했는데 3년 만에 얼마 전 10만 명이 새신자교육을 수료했다고 대구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최소 30만 명 이상이라는 의미인데, 대부분의 교인이 기성교회…
20221204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요 13:12-20
요 13:12-20/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221204 대강절2주 고별설교2 1. 높아지려는 세상 앞뒤좌우의 교우들에게 이렇게 축복의 인사를 하십시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16강을 축하합니다!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여러분 모두 주말에 행복하셨지요? 한국이 16강에 올라가서. 반면 탈락한 우루과이 선수들은 어떻게 하던가요? 그라운드에 쓰러져 울었습니다. 선수도, 국민도 화를 내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더군요. 왜 올라가면 좋아하고 떨어지면 슬퍼합니까? 그것이 세상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올라가야 돈과 지위와 명예를 거머쥡니다. 못올라가면 얻지 못 합니다. 스포츠 뿐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그렇습니다.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올라가기를 원하는데…
20221127 악에서 구하옵소서 / 요 13:1-11
요 13:1-11/악에서 구하옵소서 221127 대강절1주 고별설교1 1. 예수님의 오신 이유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강절 첫 주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에 흘러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한달 반만에 요한복음으로 돌아왔습니다. 13장은 요한복음의 2부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1부는 1장부터 12장까지 예수님의 공생애를 다루고 2부가 오늘 13장부터 17장까지 예수님의 고별설교를 다룹니다. 마지막 3부가 18장부터 예수님의 수난을 다룹니다. 고별설교의 자리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곧 유월절을 준비하는 최후의 만찬자리이고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때 당신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셔야 것을…
20221120 누가 감사하는가 / 눅 17:11-19
눅 17:11-19/누가 감사하는가 221120 추수감사주일 1. 행복의 비밀 아마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들만큼 감사하고 기뻐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했습니다. 주민들은 감격에 겨워 거리로 몰려나와 국기를 흔들며 춤을 추고 군인들을 환영하고 음식을 가져다 주며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리며 군인들을 껴않곤 했습니다. 잃었던 땅과 자유와 안전을 되찾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폐허가 된 땅에서 그들이 되찾은 것과 비교도 할수없이 큰 안전과 풍요와 번영을 늘 누리는 우리는 당연히 그들보다 훨씬 더 기뻐하고 더 행복한 것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20221106 어떤 자유인가 / 눅 15:1-3, 11-20
눅 15:1-3, 11-20/어떤 자유인가 221106 주일설교 1. 신앙은 자유를 구속하는가 예전에 한 젊은이를 전도하는데 교회에 못 나오는 이유를 이렇게 대는 것입니다. ‘교회 가면 술, 담배도 끊어야 하고 못 하는 것이 너무 많아요. 자유를 구속당하는 것이 싫습니다.’ 많은 현대인이 하나님을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못마땅해 회초리를 들고 감시하는 감시자처럼 생각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주로 ‘하지말라’는 것이고 교회는 다른 사람이 행복한 것을 못 마땅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심지어 있습니다. 물론 터무니없는 오해입니다만, 기독교인 중에도 신앙 때문에 자유를 구속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20221030 어떤 아버지인가 / 눅 15:1-3, 11-24
눅 15:1-3, 11-24/어떤 아버지인가 221030 주일설교 1. 군맹무상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인도의 경면왕이 어느 날 시각장애인들을 불러다가 코끼리를 만지고는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해 보라고 했습니다. 다리를 만진 이는 기둥같다 하였고 귀를 만진 이는 부채같다 하였고 꼬리를 만진 이는 뱀같다 하였습니다. 아무도 거짓말 한 이가 없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경험한 바에 근거해 진실을 말했지만 실제는 진실의 일부만을 묘사할 뿐이었고 코끼리의 실제모습을 제대로 묘사한 이는 없었습니다. 인도의 고대경전 열반경에 나오는 고사성어 군맹무상은 사람의 경험과 판단이 진실을 찾는데 얼마나 부실한 도구인지 보여줍니다.…
20221023 누가 탕자인가 / 눅 15:1-3, 25-32
눅 15:1-3, 25-32/누가 탕자인가 221023 주일설교 1. 주인공은 누구인가 오늘 읽은 본문은 유명한 ‘집떠난 탕자’ 비유의 배경과 결말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교우들이 기억하는 비유 내용은 오늘 읽지 않은 가운데 부분입니다. 한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하게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그를 용서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유의 배경이나 후반부 결말은 대부분 잘 모릅니다. 그 결과 비유를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 해 진짜 메시지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먼저 비유의 주인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