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Tagged Sermons (Page 20)

"주일" Tagged Sermons (Page 20)

20200809 반석 위의 교회 / 마 16:15~19

마 16:15-19/반석 위의 교회 200809 교회창립/광복기념주일 뉴저지장로교회 창립 48주년 매월 8월 둘째 주일은 두 가지 의미에서 우리 교회에 뜻깊은 날입니다. 첫째는 교회의 창립기념주일입니다. 둘째는 8.15광복기념주일로 75주년입니다. 매년 광복의 의미에 대해 설교해왔기에 올해는 교회창립기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는 올 해로 몇 살이 되었을까요? 네, 48살이 되었습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한 30년사에 실린 사진들로 우리 교회의 역사를 잠시 돌아보겠습니다. 1970년대 개척의 시대 1965년 미국이 새로운 이민법을 제정하면서 비유럽권 국가의 이민자들이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인이민자들도 이 때부터 가족단위로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뉴욕은 플러싱,…

20200802 비로소 안식하리라 / 레 26:34~35

레 26:34-35/비로소 안식하리라 200802 코로나의 의미 코로나의 역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통은 이제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만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 했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지구환경의 회복입니다. 이 사진을 좀 보십시오. 코로나 봉쇄조치 이전과 이후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기질을 보여주는 이 사진은 제 3세계의 어느 도시가 아닌 LA입니다. LA는 미국에서 가장 대기질이 나쁜 곳인데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뉴델리의 변화된 대기질, 봉쇄조치 일주일만에 변화된 베니스의 수질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차례로 중국, 유럽 그리고 미국 동부의 대기질을…

20200726 돼지 목의 진주 / 마 7:1~6

마 7:1-6/돼지 목의 진주 200726 산상설교25 내로남불  2009년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였던 마크 샌포드는 두 가지 이유로 국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불륜스캔들입니다. 그는 하이킹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5일 동안 애인과 아르헨티나로 밀월여행을 다녀온 것이 발각되어 8년간 이어온 불륜을 고백해야 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비난받기에 충분했지만 그가 전 국민적인 미움을 받게 만든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1997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이 터졌을 때 ‘도덕적 정통성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에 압장섰던 그가 정작 자신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주지사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텼기 때문입니다. …

20200719 발 뻗고 자는 밤 / 마 6:25~34

마 6:25-34/발 뻗고 자는 밤 200719 산상설교24 염려가 일상인 시대 지난 달 22일 55세의 할리우드 억만장자 영화제작자인 스티브 빙이 자택인 할리우드 인근 고급아파트 27층에서 투신하여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여러 편의 성공한 영화를 제작해왔고 자산이 5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 도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세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인들의 말로는 그가 코로나 사태로 봉쇄조치와 자택격리가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주변인들에게 호소해 왔다고 합니다. 최근의 어느 친한 목사님과 대화하던 중에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노라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파에…

20200712 하늘에 쌓는 보물 / 마 6:19~24

마 6:19-24/하늘에 쌓는 보물 200712 주일설교 산상설교23 탐욕과 제자도 어느 미국인 부부가 동네를 산책하다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크고 아름다운 집을 보았습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도 언젠가 저런 집에서 살게 될 거예요.’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여보, 너무 허황된 꿈 아니예요? 지금 우리 집을 판 돈으로 저런 집을 산다는 건 어림도 없어요. 은행잔고와 내 수입이 얼마인지도 당신이 잘 알잖아요.’ 부부는 그 집 앞에서 30분 동안이나 된다, 안 된다로 옥신각신했습니다. 그 후 몇 달 동안 아내는 집요하리만큼 열심히 남편을 설득했고 마침내 아내의 믿음이…

20200712 하늘에 쌓는 보물 / 마 6:19~24

마 6:19-24/하늘에 쌓는 보물 200712 주일설교 산상설교23 탐욕과 제자도 어느 미국인 부부가 동네를 산책하다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크고 아름다운 집을 보았습니다.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도 언젠가 저런 집에서 살게 될 거예요.’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여보, 너무 허황된 꿈 아니예요? 지금 우리 집을 판 돈으로 저런 집을 산다는 건 어림도 없어요. 은행잔고와 내 수입이 얼마인지도 당신이 잘 알잖아요.’ 부부는 그 집 앞에서 30분 동안이나 된다, 안 된다로 옥신각신했습니다. 그 후 몇 달 동안 아내는 집요하리만큼 열심히 남편을 설득했고 마침내 아내의 믿음이…

20200705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 마 6:13

마 6:13/악에서 구하시옵소서 200705 산상설교22 끝나지 않는 전쟁 1997년 개봉하여 큰 흥행을 기록한 Devil’s Advocate : 악마의 대변인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대배우 알 파치노와 신인시절의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로 묵직한 영적 교훈을 던져주어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64회 연속재판승리기록을 가진 젊고 유능한 변호사 캐빈 로막스는 자신의 의뢰인 성추행 교사가 유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휴정 중 화장실 거울 앞에서 잠시 고민하지만 65연승 기록을 세우기 위해 피해자를 몰아부쳐 결국 무죄 판결을 이끌어냅니다. 이 재판 후 그를 찾아온 뉴욕의 대형로펌회장 존 밀턴에게 캐빈은 스카웃되는데 그의…

20200628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 마 6:12~15

마 6:12-15/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200628 주일설교 산상설교21 행복의 비밀 1938년 20대 젊은이 724명을 선정하여 그들이 90대가 될 때까지 무려 75년 동안을 추적한 연구가 있습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내놓은 책 ‘행복의 비밀’에 요약된 이 연구는 책 제목처럼 ‘무엇이 인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가’를 조사한 것입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조지 베일런트 교수에 의하면 80대의 노년까지 ‘행복하고 건강한 그룹’과 ‘불행하고 병약한 그룹’을 가르는 결정적 비밀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재능, 부, 명예, 학벌 등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관계였습니다. 어떤 관계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는…

20200621 비관과 낙관을 넘어 / 약 1:1~12

약 1:1-12/ 비관과 낙관을 넘어 200621 주일설교 코로나 낙관의 함정 1583년 조선, 대학자 율곡 이이는 선조에게 ‘나라가 태평하니 군대와 식량이 준비되지 않아 왜구가 침략해 와도 막을 수 없습니다.’라며 그 유명한 10만 양병설을 주장합니다. 선조와 조정은 율곡의 주장을 쓸데없는 걱정이라며 별다은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1590년 일본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통신사 일행이 1년 간 일본을 탐방하고 돌아옵니다. 정사인 황윤길은 일본이 많은 병선을 준비 중이고 토요토미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전쟁이 있을 것이라 긴장되는 보고합니다. 반면 부사인 김성일은 일본의 침략낌새는 없으며 토요토미는 쥐처럼 생겨서…

20200614 왜 일용할 양식인가 / 마 6:11

마 6:11/왜 일용할 양식인가 200614 주일설교 산상설교20 더 많이 잡아라 지중해 연안은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합니다. 겨울이면 추운 북유럽에서 지중해의 이런 기후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남유럽을 찾습니다. 눈부신 햇살이 부서지는 스페인의 한 해안에서 어느 어부가 자신의 작은 배에 비스듬히 기대어 담배를 피우며 쉬고 있었답니다. 지나가던 북유럽의 관광객이 그를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뭘 하고 있소?’ ‘아, 보시면 모르겠소? 오늘 잡을 물고기를 다 잡아서 쉬고 있답니다.’ 의아하다는 듯 관광객이 말합니다. ‘아니, 해가 중천인데 벌써 일을 마친단 말이오? 널린 게…

20200607 정의란 무엇인가 / 잠 14:34

잠 14:34/정의란 무엇인가 200607 주일설교 인종차별시위 숨을 쉴 수 없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에서 신문지상을 가득 메웠던 코로나 관련뉴스를 밀어낸 것이 바로 인종차별반대시위 뉴스입니다. 2주 전인 지난 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경관 데릭 쇼빈에게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린 끝에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저항하지도 않고 이미 두 손이 뒤로 수갑채워진 채 바닥에 뉘어진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호소하고 희미한 목소리로 엄마를 부르며 의식을 잃어갔지만 데릭 쇼빈 경관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무심히…

20200531 생기와 티끌 / 창 2:7

창 2:7/생기와 티끌 200531 성령강림주일 어둠 속의 빛줄기 가슴 아픈 이야기로 설교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월요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지미 플로이드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데릭 쇼빈이란 백인경관이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8분 동안이나 무릎으로 목을 눌러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건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여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경관은 3급 살인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시위는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사람의 목숨을 이렇게 빼앗는 것은 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경기침체로 그렇잖아도 고통스러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