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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4:23-24/지금도 고치시는 하나님 180520 주일설교(아이티의료선교보고) 아이티의료선교팀 먼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라틴아메리카의 빈국 아이티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인 라고나브 섬을 다녀온 단기의료선교팀의 보고영상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보고 영상> 이 선교팀과 잠시 동행하면서 얼마나 기쁘고 신나게 의료사역을 감당하는지 저도 같이 흥분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치유의 의미 어리석은 질문같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기에 이렇게 물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왜 사람들을 고치는 의료선교팀을 저 아이티 오지에 파송했습니까? 의료팀의 존재의미는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요? 이들이 흘린 수고의 땀과 기도의 눈물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그 답을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3절입니다.  (마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이 본문은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내내 하신 세 가지 사역을 요약해줍니다. 첫째는 가르치심입니다. 율법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쉽게 풀어서 왜곡된 것을 바로 잡아 가르쳐주셨습니다. 둘째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모든 구약의 성도들과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 예수님 당신을 통해 이 세상에서 시작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은 고치심이었습니다. 모든 약한 것 즉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병들고 상한 모든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고치심은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역 중 하나로 소개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곧 제자들의 사역이기도 했습니다. 눅 9:1을 보십시오.  (눅 9: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눅 9: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천국복음 전파와 더불어 앓는 자를 고치시는 이 사역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곧 제자들의 사역이요, 제자들의 사역은 그것이 곧 교회의 사역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치유의 은사가 있습니다. 고전 12:9의 바울 사도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고전 12: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주셨으니) 병 고치는 은사를 교회에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치유가 교회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치유사역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흔히 치유사역을 복음전파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을 더 잘 전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도구로서 치유사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틀린 이해는 아니지만 온전한 이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치유는 복음전파의 도구의 의미를 넘어서 복음전파와 똑같은 중요성을 가진 교회의 사명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영혼과 육체와 가정과 일터와 세상을 치유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이 치유를 행하신목적을 생각해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치유의 이유 예수님은 왜 사람들을 고치신 것일까요? 마태복음을 보십시오.  (마 14: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예수님의 치유의 의미는 불쌍히 여기신 것입니다. 즉 사랑입니다.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사랑은 그 자체로 목적입니다. 교회가 사람들을 치유하는 이유는 교회의 사명이 곧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 교회의 목적이고 그보다 더 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가 행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을 치유하는 이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어떻게 이 치유사역을 감당합니까? 몇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영적 치유 첫째, 교회는 진리와 사랑을 통해 사람들의 병든 영혼을 치유합니다. 세상에 몸을 고치는 병원이 있고 정신을 고치는 정신병원도 있지만 영혼을 고치는 병원은 없습니다. 영혼을 고치는 것은 바로 교회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복음은 죄로 병든 영혼을 고치고 진리의 말씀은 악에 물든 삶을 고치고 하나님의 사랑은 상처로 깨진 마음을 고칩니다. 이 치유사역을 교회는 항상 감당해야 하고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하고 더욱 진리를 선포하고 더욱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한국서 어느 교회의 청년부를 섬길 때입니다. 한 여교우가 저를 찾아와서는 울면서 당신 아들을 청년부에 좀 받아달라는 것입니다. 이 분의 남편이 외도를 해서 괴로움을 많이 겪었는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남편을 얼마나 닮았는지 보면 화가 나서 언어폭력에 손찌검도 많이 하며 키웠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 아이의 영혼이 깨어졌습니다. 어릴 때는 엄마에게 맞고 자라던 아이가 청년이 되자 도리어 엄마를 때리고 욕을 하고 어느 직장을 가든 일주일을 못 넘기고 사람들과 싸우고 나와버립니다. 우울증 약을 먹으면 좀 낫는데 약을 안 먹으면 더 심하게 욕과 폭력을 엄마에게 휘두른다는 것입니다. 청년부에 등록을 시키고 셀에 넣었는데 얼마나 눈빛이 무서운지 자매들이 다들 무서워서 그 셀에 못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난감해하고 있으려니 셀리더들을 섬기는 코치로 섬기던 자매 둘이 저를 찾아와서는 그 형제를 자기네 셀로 넣어달라는 것입니다. 괜찮겠냐고 물으니 그 자매들 말이, 교회에서 그 형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세상 어디에 갈 데가 있겠냐면서 자기네들이 한 번 해보겠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이 누나들이 그 형제를 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도해주고 쉬는 날에는 불러내서 밥도 사주고 그러니 이 형제의 얼굴빛이 점차 부드러워지는 것입니다. 어느 날 그 어머니가 저를 찾아와서는, 목사님, 청년부 모임을 매일 하면 안 되느냐고 묻습니다. 왜요? 우리 애가 청년부에만 갔다오면 생전 웃지도 않던 애가 웃고 욕도 안 하고 우울증 약을 안 먹어도 멀쩡하게 하루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영혼이 병든 사람이 많습니다. 아니, 다 병든 사람입니다. 멀쩡한데 왜 교회 옵니까? 예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눅 5: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눅 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주님 앞에 나오는 사람은 다 죄로 그 영혼이 병든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다니느 사람이 왜 저래, 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러니까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여러분의 병든 영혼이 다 치유받기를 축복드립니다. 또 형제, 자매의 아픈 영혼을 치유하는데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와 섬김이 쓰임받기를 축복드립니다.    기도를 통한 치유 둘째, 교회는 기도를 통해 사람들의 병든 육체를 치유합니다. 현대사회에는 예수님 당시의 고대사회와 달리 발달된 과학적 치료를 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의학적 지식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안에 있는 원리를 발견해 정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병을 걸리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기도로 나으면 믿음이고 병원에 가면 불신앙이라는 해괴망측한 근본주의적 가르침에 속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병은 병원에서 치유하는 것이 아닙니까? 병원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역할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그 역할은 오히려 병원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엄밀히 말해 병을 치유하는 것은 의사나 병원이 아닙니다. 의사는 병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병든 상태에서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생명력입니다. 이 생명력은 의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호흡으로 그 생명력을 육체 안에 불어넣어 주셨으며 이 생명력이 회복되어야 건강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간혹 드라마를 보면 의사가 수술을 마치고 나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습니다.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요? 정확한 표현입니다. 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병을 억제하는 것이지, 없는 생명을 있게 하거나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살리시는 역사를 일으키는 것은 교회의 기도입니다. 야고보서를 보십시오.  (약 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약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기름을 바르는 것은 고대의 민간치료요법입니다.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하되 그 생명력을 주님이 회복시켜주시도록 교회는 기도하여야 마땅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병든 성도들을 심방하여 기도하고 구역에서 기도하고 중보기도시간에 기도하고 새벽기도와 수요기도와 금요기도회의 시간에 계속 해서 기도합니다. 고린도서에서 살펴본 것처럼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이들이 우리 중에 있습니다. 누구인지 확실히 드러나지 않기에, 그리고 병 고치는 은사가 없어도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에 능력이 있기에 우리 성도들은 쉬지않고 환우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병든 자를 교회의 기도를 통해 살리시는 줄을 믿으시고 기도를 쉬지 않으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선교지의 치유 마지막으로 교회는 선교지에서 치유사역을 감당합니다. 사실 교회는 많은 선교지에서 거의 유일한 치료기관입니다. 지금도 많은 오지의 의료상황은 2천 년 전 이스라엘과 별로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의료팀이 방문한 라고나브섬 산간지방만 해도 평생 단 한번도 의사를 만나보지 못 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선교팀이 4*4 오프로드용 SUV를 타고 올라가는데도 길이 얼마나 돌이 많고 험한지 도무지 속도를 내지못하고 꿀렁꿀렁 좌우로 흔들리기를 몇 시간을 가야 합니다. 이동네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산 아래에 내려오느냐고 물으니 안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산 위에서 태어나 거기서 살다가 거기서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마을이 라고나브섬 안에만 수십 개가 넘습니다. 20살만 넘으면 이빨이 성한 데가 없고 여자청년들은 결혼도 안 했는데 아이들이 둘, 셋씩 됩니다. 주민들은 모두 두통과 복통, 허리통증을 안고 삽니다.  이번에 라고나브섬의 소망클리닉에 우리 교회 교우들이 도네이션한 초음파진단기로 여러 사람들의 중병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곳에서 사역하시는 김성은 선교사님 말이 이런 진단기가 없었다면 많은 주민들이 자신들의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치료도 못 받고 앓다가 그냥 생을 마감한다는 것입니다. 평균수명은 50세가 채 되지 않습니다.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살아가지만 비행기로 불과 몇 시간도 안 가면 이런 곳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을 치유하는 사명을 주님께로부터 받았고 이 사명을 지금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장로교회 전 교우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진리와 사랑과 기도와 섬김으로 이 세상을 치유하여 만물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동참할 수 있기를 축복드립니다. 

마 7:15/양의 탈을 쓴 이리들 180422 주일설교 양의 탈을 쓴 이리들 최근 한국언론에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사건이 연일 보도되어 한국교회를 곤혹스럽게 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되고 있습니다. 직통계시를 강조하는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는 예수교대한성결교에서 1990년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이를 의식한 언론들은 이단정죄사실을 밝히고 그를 이재록 씨라고 부르긴 하지만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는 사실 여느 목사와 교회와 구별되지 않는 것입니다. 만민중앙교회가 세간에 화제가 된 것이 몇 차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무안단물사건입니다. 1992년 전남 무안에 있는 만민중앙교회가 식수로 쓰려고 우물을 팠는데 짠물이 섞여서 못 마시는 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재록 목사가 서울서 내려와 기도를 했더니 그 물이 단물로 바뀌어서 마시거나 바르면 병과 상처가 낫고 없던 쌍꺼풀이 생기고 심지어 고장난 차에 뿌리자 차가 고쳐지더라는 것입니다. 만민중앙교회가 이렇게 주장하며 전도를 하고다니자 한 때 인터넷에서는 무안단물을 비웃는 패러디물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에 나와 성폭행을 폭로했던한 교인이 이재록 목사가 전화를 걸어왔을 때 신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 같았다고 한 것만 봐도 그들이 거짓선지자에게 얼마나 철저히 속아서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속아살아가는 이들이 만민중앙교회 안에만 많게는 13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참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 하고 거짓 선지자에게 속아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이런 세태를 보면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경고하셨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본문 15절을 보십시오.  (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이번 주와 다음 주는 거짓 선지자를 소재로 설교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성경에 있는 예수님의 경고 때문이기도 하고 이 시대에 너무나 많은 양의 탈을 쓴 이리들이 성도들의 생명을 노략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 저는 절대 이단에는 안 가고 교회도 안 옮기고 계속 여기 다닐 겁니다. 그러면 괜찮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좋은 시대를 타고나서 얼마나 많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종 설교와 메시지를 접하며 사십니까. 외부집회나 책, 설교CD, 인터넷 설교 등으로 다양한 목사들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김목사가 먹이지 못하는 많은 좋은 말씀을 좋은 목사님들과 책들을 통해 듣고 읽고 먹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책과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다른 분들에게서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그럴 때 분별력을 갖지 못 하면 무엇이 참인지 모른 채 속아넘어갑니다. 성도에게 분별력은 마치 지뢰밭을 걷는 이에게 필요한 금속탐지기와도 같습니다. 경고음을 울려주는 탐지기가 없으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자, 그럼 어떤 이들이 거짓 선지자입니까? 어떤 것을 경계하면 됩니까?    진리를 외면한 자들 거짓 선지자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이신 성경을 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니, 목사는 다 성경을 전하지 않습니까? 그렇지않은 이도 있단 말입니까?’ 네,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입니다. (렘 23:1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의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여호와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사실은 여호와께 받은 말씀이 아니라 자기들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설교하는 목사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목사라고 하지만 사실상 다른 종교의 사제들과 다를 바 없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성경이 아니라 이런저런 책에서 얻은 교훈, 경험에서 나온 깨달음 혹은 특정 이데올로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성경의 가르침인양 풀어놓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인용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보조자료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사가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목사를 움직어야 합니다.  (렘 23:21)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욕망과 필요와 열심으로 그들은 목회를 합니다. 심지어 그 목회가 성공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속는 것입니다. 목회의 참된 성공은 교회의 크기나 유명세가 아니라 보이지않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마음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인정은 사람들의 인정과 늘 크게 다르다는 것을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부을 때 깨달았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어떤 것입니까?  (렘 23:17)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의 강퍅한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들은 회개없는 구원, 순종없는 형통, 겸손없는 평안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오늘날 소위 미국식 복음주의라 불리는 일련의 메시지와 목사, 그런 메시조와 목사를 의지하여 성장을 구하는 많은 교회들이 전 세계에 퍼져있습니다. 당연히 가장 그런 교회가 많은 곳이 미국교회이며 미국의 영향 아래 성장한 한국교회가 그 다음이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스타목사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와 부와 호화로운 삶을 누립니다.  이런 메시지를 솔깃하여 듣는 이들은 또 누구입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 즉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며, 마음이 강퍅한대로 행하는 자 즉 제 고집대로 사는 이들입니다. 왜 이런 거짓 목사와 거짓 신도들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목사가 타락하는 자리 열왕기상 22장을 보면 북왕국의 아합왕과 남왕국의 여호사밧왕이 연합하여 아람과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관례를 따라 선지자들을 불러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는데 400명의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이길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아무래도 미심쩍었던 여호사밧왕이 다른 선지자는 없냐고 묻자 아합왕은 미가야라는 선지자가 있는데 듣기싫은 소리만 해서 그를 싫어한다고 답합니다. 여호사밧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미가야를 부르는 장면을 보십시오.  (왕상 22: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400명의 선지자들이 이미 어떻게 예언을 했는지가 이 말 속에 드러납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왕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목사들이 타락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교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교인들의 비위를 거스르면 교회를 떠날까봐, 교인들이 싫어할까봐 혹은 공격당할까봐 그들이 듣고 싶은 축복과 평안과 위로만을 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의 대가로 큰 인기와 성공, 부를 누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고한 국민들을 가두고 착취하고 죽인 독재자들을 위해 조찬기도회를 열어주며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한 목사들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성도가 타락하는 지점도 여기입니다. 그것은 진리가 아닌 자신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목사를 따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목사를 경계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보다 기분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듯 진리는 기분좋게 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죄악된 현실을 고발하고 불편하게 하고 도전하고 평안을 앗아갑니다. 철저한 회개와 순종과 겸손이 없이는 구원과 형통과 평안은 없다는 사실을 아프게 꼬집습니다. 기분좋은 말씀이 아니라생명을 주는 말씀을 듣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참 목사의 증거 이 요구에 미가야는 무엇이라 답합니까?  (왕상 22:14)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미가야는 권력의 압력 앞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답합니다. 참 선지자 됨의 기준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의 크기나 목사의 유명세, 화려한 언변, 학력이나 경력, 외모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사기꾼일수록 더 그럴 듯하게 꾸미는 것처럼 거짓 목사일수록 외적 조건에 목을 맵니다. 참 목사는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셨다는 이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 사람입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으면 은반지들은 더 이상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진리를 들은 목사는 진리 아닌 그 어떤 것들에도목을 맬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명을 맡기시면서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고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영의 양식인 생명의 말씀을 양들에게 먹이지 않는 목사는 그리스도로부터 보냄을 받은 목자가 미안하지만 아닙니다. 목사의 사명이 말씀을 먹이는 것이라면 양들의 축복은 말씀을 먹어 자라는 것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부지런히 먹고 자라시기를 축복드립니다.    거짓 목사와 신도들의 운명 미가야는 홀로 400명의 선지자들과 달리 아합왕의 실패를 예언합니다. 그러자 거짓 선지자 중 하나인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치고 그를 욕하고 아합은 화를 내며 미가야를 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아합은 미가야의 예언대로 전쟁터에서 비참하게 죽습니다. 아합의 죽음은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기 좋아하는 자, 하나님을 멸시하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이들의 말로를 보여줍니다. 다시 예레미야서로 돌아가 보십시오.  (렘 23: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내가 (거짓) 선지자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거짓) 선지자들에게로서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 (렘 23:3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거짓 목사들이 심판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서 나온 사악한 말을 듣기 좋아하는, 온 땅에 널려있는 자들도 함께 망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이에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마 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거짓 목사의 말을 듣고 좇아가면 망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 고집대로 사는 이들도 망합니다. 다 함께 망합니다. 심지어 배나 더 큰 심판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이재록 목사가 신인줄 알고 좇았던 이들이 당한 불행한 일조차도 거짓 목사를 분별없이 좇아가며 그들이 전하는 달콤한 거짓 평안에 취한 이들이 겪게 될 일들에 비하면 정말 사소한 일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멸망입니다.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양들에게 먹이는 목사가 칭찬을 받을 것이며, 진리의 말씀만을 좇아가는 성도들은 생명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저는 감히 주님께 조금이라도 칭찬받는 목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모두 생명의 나라에들어가는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부활의 첫 증인들/마 28:1-10 180401 부활주일 왜 슬퍼하는가 할렐루야,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능력이 여러분 안에 충만히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곁에 있는 분들에게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에 9살인 저희 둘째 사랑이 방에 들어가 기도하고 재우려고 하자 사랑이가 말하기를, 내일은 아주 슬픈 날이 될 거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주일학교에서 성금요일에 대해 배운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했더니 다시 말하기를 ‘예수님은 부활했잖아, 그런데 왜 슬퍼하는 거야?’ 라고 묻습니다. ‘사랑아, 그건 진짜 슬퍼하는 게 아니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많이 아프시고 죽으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거야.’ ‘음… 그렇구나.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했잖아. 그럼 기쁜 거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부활주일에는 우리 모두 기뻐하는 거지.’ ‘음…’  사랑이에게 고난주간의 의미를 이해시키는 것이 좀 어렵기는 했지만 적어도 사랑이가 기독교의 핵심메시지를 정확하게 배웠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죽음마저 물리치고 부활하셨으니 오늘 우리는 슬퍼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기독교인의 1년 365일 모든 시간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합니다. 우리가 매주 지키는 주일은 유대교의 안식일이 아니고 안식일 후 첫 날입니다. 구약의 안식일 계명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안식 후 첫 날 모이는 이유는 이 날이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우리는 부활주일 뿐 아니라 1년 내내 부활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년 내내 부활의 정서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 부활의 정서란 바로 두려움도 슬픔도 없는 충만한 기쁨입니다.    지키던 자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 이후 벌어지는 일을 다룹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마 28: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마 28: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마 28: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이 사건을 본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먼저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입니다.  (마 28: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이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예수님을 대적하는 이들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공포와 절망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부정하고 외면하고 거절하던 이가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 그러나 그리스도를 향하여 가던 이들은 어떻게 됩니까?  (마 28: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마 28: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그녀들은 최초의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마 28: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그녀들은 또한 부활의 소식을 전할 사명을 받습니다.  (마 28: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그녀들은 그 사명을 수행하러 달려가는데 그녀들의 정서는 무서움과 큰 기쁨입니다. 무서운 이유는 그들이 생전 처음 보는 이 놀라운 광경과 소식을 어떻게 이해할지 몰라서 겪는 것이고 큰 기쁨은 그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곧 그녀들이 가졌던 두려움을 완전히 내어버릴 수 있게 됩니다. 바로 부활의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마 28: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마 28: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왜 갈릴리인가 예수님은 왜 갈릴리에서 모든 제자들을 다시 만나시겠다고 하실까요? 그 이유를 우리는 요한복음 21장에서 발견합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처음 부르신 바닷가입니다. 그 곳에서 제자들은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십자가 사건 때에 모두 도망침으로써 그 사명을 이루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들을 배신자요, 제자의 자격을 잃어버린 실패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평안할수도 기뻐할수도 없고 절망하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평안과 기쁨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는 제자의 자격을 회복하고 실패한 사명을 다시 부여받아 새출발을 해야했던 것입니다. 배우자의 믿음과 사랑을 잃어버린 이가 다시 그 믿음과 사랑을 누리려면 용서받고 새출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리켜 ‘내 형제들’이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이 호칭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용서하시고 그들과 새출발을 하시겠다고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의 선물 부활의 주님은 실패자들과 배신자들과 죄인들에게 용서를 선포하십니다.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두려워 떠는 이들에게 평안을 선언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이들에게 기쁨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모든 은혜가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는 줄 믿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직도 무덤 속에서 죽음의 권세에 갇혀 살아갑니다. 은혜의 빛도 들지않고 소망의 온기도 없는 곳에서 평안도, 기쁨도 없이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향해 달려가는 자들은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무덤은 깨어지고 죽음이 쫓겨가는 것을 볼 것입니다. 부활의 새 아침이 밝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이렇게 외치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평안하라, 무서워말라, 기뻐하라. 하늘의 상이 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