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on 1 주일 설교 (Page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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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5 광풍에 대처하는 자세 / 눅 13:1~5

눅 13:1-5/광풍에 대처하는 자세  200315 주일설교 코로나사태2 광풍을 마주한 성도 교우 여러분, 오늘도 코로나19 사태로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십니까? 현재 1,20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은 뉴저지주를 포함하여 23개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적 대유행 판데믹을 선언하였습니다. 뉴저지주에도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서 교우 여러분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줄 압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이 위기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지난 주에 우리는 광풍을 잠잠케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광풍을 맞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광풍 속에서도 두려움이 아닌 믿음과 평안으로 사명을…

20200308 코로나의 광풍이 불때 / 막 4:35~41

막 4:35-41/코로나의 광풍이 불 때 200308 주일설교 코로나사태 코로나 광풍 오늘날 세상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 한 새로운 형태의 광풍을 겪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를 긴장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입니다. 과거에도 바이러스는 여러 번 인류에게 큰 위협이었습니다만 대개 특정 지역 사람들에게 제한적인 피해만 끼쳤습니다. 오늘날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 세계화의 영향으로 지구 구석구석으로 사람과 물자가 쉴새없이 순식간에 이동하는 시대이고 바이러스의 전파 또한 그러합니다. 지난 해 말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발병이 확인된 이래 두 달여 만에 전 세계에서 10만 여명…

20200216 I’m Christian / 마 5:33~37

마 5:33-37/I’m a Christian 200216 주일설교 산상설교 I’m a Japanese 오래 전 한 기독교인 유명인사가 일본에 출장 차 갔다가 머문 호텔에서 중요한 편지를 써서 보내려고 호텔직원에게 건내주고 부탁을 했답니다. 돌아서 오려다 보니 ‘중요한 편지인데 이 직원이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들어 다시 돌아서서는 메모해 두려고 직원의 이름을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이 조금 언잖은 표정으로  이름 대신 ‘I’m a Japanese.’라고 딱 한 마디를 하더랍니다. 이 말 속에는, 일본인은 믿어도 됩니다, 정직하고 성실합니다 하는 자부심이 들어있는 말이었겠지요. 그 순간 의심한 것이…

20200202 이혼해도 될까요 / 마 5:27~32

마 5:27-32/이혼해도 될까요 200202 주일설교 산상설교 82년생 김지영 지난 주간 설교준비를 하면서 떠오르는 영화가 있어서 일부러 찾아서 봤습니다. 원작소설과 영화가 모두 작년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82년생 김지영’입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82년생 30대 후반 여성 김지영의 일상을 관찰하며 시작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 후 어린 딸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가 된 김지영 씨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사는, 모든 면에서 한국사회의 평균적 여성입니다. 언제부턴가 그녀는 다중인격장애로 의심되는 정신질환을 겪습니다.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친정어머니가 된듯 남편을 사위라고 부르고 시어머니를 사부인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합니다. 어느 날엔 돌아가신…

20200126 생명을 살리는 사회 / 마 5:21~26

마 5:21-26/생명을 살리는 사회 200126 주일설교 산상설교12 인격살인 지난 2014년 12월 5일 한국의 땅콩이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영국 가디언지가 ‘미친 땅콩의 분노’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기도 했다는, 그 유명한 땅콩회항사건입니다. 이 일은 JFK를 출발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대항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이 땅콩봉지를 뜯지 않고 서비스를 했다고 격분하여 벌인 사건입니다. 그녀는 승객들 앞에서 승무원을 밀치고 땅콩을 집어던지고 무릎을 꿇리게 하고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사무장이 와서 땅콩알러지를 가진 승객들 때문에 규정상 땅콩봉지를 뜯지 않고 서비스한다고…

20200119 더 나은 의 / 마 5:17~20

마 5:17-20/더 나은 의 200119 주일설교 산상설교11 법과 정신 1862년 프랑스의 작가 빅토를 위고가 쓴 소설 레 미제라블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으실 줄 압니다. 불쌍한 사람들이란 뜻의 레 미제라블은 수많은 영화, 뮤지컬, 연극으로 변주되었으며 한국에는 장발장이란 주인공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19세기 프랑스 민중의 비참한 삶과 시민혁명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소설이 그토록 큰 사람을 받는 이유는 빈곤과 악한 구조, 죄와 구원에 관한 실천적 해법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굶주리는 일곱 조카 때문에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무려 19년을 복역한 장…

20200112 살 맛 나는 세상 / 마 5:13~16

마 5:13-16/살 맛 나는 세상 200111 주일설교 산상설교10 백성을 지키는 교회 좀 오래 된 신문기사입니다. 지금부터 121년 전인 구한말 1897년 3월 1일자 대한그리스도인회보의 한 대목입니다.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수 중에 유세력한 양반 한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으니 영남 고을로 옮겨 달라’한다니 어찌하야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느뇨, 우리교는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도라, 교를 참 믿는 사람은 어찌 추호나 그른 일을 행하며 관장의 영을 거역하리오. 그러나 관장이 만약 무단이 백성의 재물을 뺏을 지경이면 그것은…

20200112 살 맛 나는 세상 / 마 5:13~16

마 5:13-16/살 맛 나는 세상 200111 주일설교 산상설교10 백성을 지키는 교회 좀 오래 된 신문기사입니다. 지금부터 121년 전인 구한말 1897년 3월 1일자 대한그리스도인회보의 한 대목입니다.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수 중에 유세력한 양반 한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으니 영남 고을로 옮겨 달라’한다니 어찌하야 예수교 있는 고을에 갈 수 없느뇨, 우리교는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도라, 교를 참 믿는 사람은 어찌 추호나 그른 일을 행하며 관장의 영을 거역하리오. 그러나 관장이 만약 무단이 백성의 재물을 뺏을 지경이면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