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Page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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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신 부재의 단서 / 시 14:1-3

시 14:1-3/신 부재의 단서 211017 신존재증명2 1. 신 부재의 단서 지난 주에는 신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단서를 세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우주의 존재, 우주의 정교함과 질서 그리고 우주의 아름다움과 의미 등이었습니다. 다양한 반응을 교우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어려웠다는 이도 있었고 지루했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법칙, 이론이 난무해서 어려웠을 수 있었겠다 싶고 쉽게 설명하지 못 해 송구합니다. 또 이미 하나님을 믿는 교우들은 하나님이 있다는 단서를 나열하는 것이 지루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궁금했던 문제의 답을 얻었다는 이들이나 전도할 이에게 설명할 방법을 찾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20211010 신 존재의 단서 / 롬 1:20

롬 1:20/ 신 존재의 단서 211010 신존재증명1 기독교인이 되려면 21세기에 기독교인이 되려면 적어도 두 개의 철학적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첫째는 신이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이고 둘째는 그 신이 기독교의 하나님인가 입니다. 여기 앉아계신 분들은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답을 얻으셨겠지요. 이 질문 중 하나라도 답을 얻지 못 한 이들은 저 교회 밖에 있습니다. 여기 앉아계신 분들 중에도 어쩌면 아직 답을 얻지 못 한 분들이 계시고 또 답은 얻었지만 누가 물으면 뭐라고 답할 정도로 확실히 알지 못 한 분들도…

20211003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 요 6:66-71

요 6:66-71/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211003 오병이어7 교회를 떠나는 이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한국교회나 미국교회나 동일한 고민입니다. 기독교리서치사 바나그룹 대표인 데이빗 키네먼은 18세에서 29세 사이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가리켜 모자이크세대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가치관이 일관된 틀이 없이 모자이크처럼 여기저기서 가져다가 붙여 놓은 듯 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로 번역된 책 ‘You Lost Me : Why Young Christians Are Leaving Church…and Rethinking Faith’에서 그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젊은이들은 교인들의 위선적, 배타적, 혐오적 태도, 정치적 편향성, 시대와 동떨어진…

20210926 듣기 거북한 말씀 / 요 6:52-65

요 6:52-65/듣기 거북한 말씀 210926 오병이어6 1. 은혜 받은 사람 가수이자 배우인 엄정화 씨는 여러 지인들로부터 전도를 받았지만 신앙은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나 가지는 것이라 여기며 무시했습니다.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이 널 사랑하셔’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손발이 오그라들고 마음이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니엘 헤니라는 배우와 영화를 찍는데 그와 매니저, 그 소속사 스텝들이 다 기독교인인데 그들이 겸손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며 기독교인은 뭔가 다르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애완견을 데리고 남산 산책길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하나님 생각이 떠오르더니 내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0210919 신이 되려는 인간 / 요 6:41-46

요 6:41-46/신이 되려는 인간 210919 주일설교 오병이어5 1. 프랑켄슈타인 1818년 영국소설가 메리 셸리는 너무 유명해서 읽지는 않았어도 이름을 모두 들어보았을 법한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발표합니다. 천재과학자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시체를 이용하여 사람을 창조하는 일에 성공합니다. 2m가 넘는 괴물로 태어난 그는 박사가 자신의 짝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격분해 박사의 주변인들을 하나씩 해치기 시작합니다. 결국 박사와 괴물이 모두 죽는 비극으로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이 소설은 인간이 창조주가 되려할 때의 일어날 비극을 보여준다고 종종 해석합니다. ‘사피엔스’라는 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유발 하라리는 책의…

20210912 누구의 결단인가 / 요 6:35-40

요 6:35-40/누구의 결단인가 210912 오병이어4 1. 누구의 결단인가 기독교로 개종한 유명인사들에 관한 글을 쓰던 미국의 어느 저널리스트가 영국작가 C.S.루이스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루이스에게 어떻게 회심의 결단을 내렸는지 물었습니다. 루이스는 자신이 결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당신이 기독교인이 된 겁니까?” “하나님이 저를 구원하기로 결단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위하셨고 나는 도저히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기독교인이 된 이유입니다.” 루이스의 인터뷰는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늘 그 저널리스트처럼 생각합니다. 우리가 결단하고 믿고…

20210905 예수님을 먹고 마시기 / 요 6:28-35

요 6:28-35/예수님을 먹고 마시기 210905 오병이어3 1. 왕비가 택한 보물 옛날 어느 나라의 왕비가 왕궁의 법을 어기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신하들이 들고 일어나 왕비를 궁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상소를 올렸습니다. 왕비를 사랑했지만 법을 무시하기도 어려웠던 왕은 왕비에게 그 동안의 공과 정을 생각해서 왕궁의 보물 중 무엇이든 하나는 들고 나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하들도 거기까지 반대하지는 못 하여서 왕의 처사가 공정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마침내 왕비가 궁을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래, 왕비는 어떤 보물을 들고 가기를 원하는가?” “임금님, 저는 오직 한 가지 보물을 골랐습니다.…

20210822 삶이 표적인 사람들 / 요 6:22-27

요 6:22-27/삶이 표적인 사람들 210822 오병이어2 1. 영성지수 어떤 이가 공사장을 지나다 인부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첫째 인부가 답했습니다. “보면 모르겠소? 벽돌을 쌓고 있잖아요. 웬 놈의 벽돌이 이렇게 무겁담?” 둘째 인부가 답했습니다. “돈을 벌고 있잖아요. 하루 종일 일하고 겨우 받는 일당이 이거라니…” 마지막 인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예배당을 짓고 있답니다. 사실 우리 가족도 이 교회를 다니는데 곧 새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생각을 하니 얼마나 흥분되는지 몰라요.” 세 인부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20210815 기적의 나라 기적의 성도 / 출 3:6-10

출 3:6-10/기적의 나라 기적의 성도 210815 광복절 76주년 1. 강점과 빈곤의 굴레 지난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린 G7회의에는 호주, 인도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더불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취소된 작년 미국 회의에도 한국이 초청되었으니 2년 연속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G7회의가 무엇입니까? Group of Seven의 약자로 국제통화기금 IMF가 분류한 세계 7대 주요 선진경제국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전세계 순국부 중 58% 이상을 차지합니다. 북미의 미국, 캐나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아시아의 일본이 포함됩니다. 한국이 이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가 당면한…

20210808 교회는 필요한가 / 마 16:13-19

마 16:13-19/교회는 필요한가 210808 창립49주년 1. 교회는 필요한가 얼마 전 한 기독교 유투브 채널을 시청했습니다. ‘내가 기독교인이 아닌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문화평론가를 초대해서 교회 밖 사람들이 보는 교회의 모습을 들어보는 자리였습니다.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밝힌 평론가는 신랄한 한국교회비판을 쏟아놓았는데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교회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팬데믹에 방역지침을 무시하며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것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온갖 병폐들을 꼬집는 것이었는데 일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대체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으로 듣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둘째는 교회의 믿음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그는…

20210801 보이지 않는 강 / 사 55:8-11

사 55:8-11/보이지 않는 강 210801 주일설교 1. 보이지 않는 강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무엇일까요? 이티오피아에서 발원하여 수단을 지나 이집트를 관통하고 지중해로 흘러드는 총 길이 6,650km의 이 강은 바로 나일강입니다. 나일강의 풍부한 수량은 이집트 문명을 일으켰습니다. 이 외에도 아마존강, 양쯔강, 인더스강, 유프라테스강 등 무수한 강이 유유히 흐르며 고대의 4대 문명을 비롯한 수많은 문명을 일으켜왔습니다. 왜 강이 문명의 젖줄기가 됩니까? 강이 흐르는 곳에는 마실 물이 있고 기름진 땅이 있고 농사가 가능하기에 사람이 모여듭니다. 많은 인구와 풍부한 수확으로 생존이 해결되면 남는 시간과…

20210725 병든 세상의 백신 / 출 23:25-26

출 23:25-26/병든 세상의 백신 210725 주일설교 1. 의인의 고난 ‘부모면허’란 책을 내신 박인경 사모님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신 분입니다. 9살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후진하는 차에 치어 잃었습니다. 얼마 후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기던 부군 목사님을 과로사로 잃었습니다. 9살 아이에게 죄가 있으면 얼마나 큰 죄가 있겠습니까? 충성스러운 목회자의 건강을 하나님은 왜 지켜주시지 않았을까요? 신실한 성도가 병에 걸리고 사고를 만나고 사업에 실패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의문을 품은 한 교우께서 최근 이렇게 질문을 주셨습니다. “성경 여러 곳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명령하신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