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Page 21)

Sermons (Page 21)

20200607 정의란 무엇인가 / 잠 14:34

잠 14:34/정의란 무엇인가 200607 주일설교 인종차별시위 숨을 쉴 수 없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에서 신문지상을 가득 메웠던 코로나 관련뉴스를 밀어낸 것이 바로 인종차별반대시위 뉴스입니다. 2주 전인 지난 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경관 데릭 쇼빈에게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린 끝에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저항하지도 않고 이미 두 손이 뒤로 수갑채워진 채 바닥에 뉘어진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호소하고 희미한 목소리로 엄마를 부르며 의식을 잃어갔지만 데릭 쇼빈 경관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무심히…

20200531 생기와 티끌 / 창 2:7

창 2:7/생기와 티끌 200531 성령강림주일 어둠 속의 빛줄기 가슴 아픈 이야기로 설교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월요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지미 플로이드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데릭 쇼빈이란 백인경관이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8분 동안이나 무릎으로 목을 눌러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건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여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경관은 3급 살인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시위는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사람의 목숨을 이렇게 빼앗는 것은 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경기침체로 그렇잖아도 고통스러운 미국…

20200524 이렇게 기도하라 / 마 6:9~15

마 6:9-15/이렇게 기도하라 200524 산상설교19 기도하는 사람들 벌써 20년 전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어느 섬을 방문할 일이 있어서 시골마을의 전통가옥을 개조한 여인숙 같은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매일 아침 꽤 이른 시간인데 여주인이 나와서 방방마다 문 앞에 손바닥만한 풀을 깔고 음식을 조금 올려놓고는 그 앞에서 손을 모아 진지하게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로 치자면 새벽기도 같은 시간일텐데 아마도 토속신에게 그 날의 안녕을 비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고 경건해 보이던지 저도 같이 합장하고 기도할 뻔 했습니다. 며칠 머무는 동안 본 바로는 힌두교 지역인 그…

20200517 이렇게 기도하지 마라 / 마 6:5~8

마 6:5-15/이렇게 기도하지 마라 200517 산상설교18 40일 금식기도 2회 오래 전에 어느 목회자 모임에서 한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분의 모습에서 왠지 모르는 부자연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이 불편함의 정체가 뭘까 의아하던 참에 그 분이 주신 명함을 받아보고서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명함 뒷면에는 그 목사님이 몸담고 계시는 여러 단체에서 맡은 직함이, 무슨 모임 회장, 무슨 모임 고문 등으로 빼곡이 적혀 있었는데 거기에 굵은 글씨체로 40일 금식기도 2회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일단 4일도 어려운 금식기도를 40일씩이나, 그것도 두 번씩이나 하셨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

20200510 정말 장수하는가 / 출 20:12

출 20:12/정말 장수하는가 200510 어버이주일 부모공경의 상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놀라운 평화와 위로가 코로나 사태를 믿음과 인내로 이겨내고 계시는 모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들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mother’s day로, 교회에서는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방문하기도 조심스럽고 부모님들도 자녀들을 부르기가 겁이 나서 그 어느 때보다 안타까운 어버이주일이 아닌가 합니다. 어버이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가 묵상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오늘 본문입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20200503 은밀한 의 / 마 6:1~4

마 6:1-4/은밀한 의 200503 산상설교17 목걸이 세계적 문호로 꼽히는 프랑스의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소설은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풍자 그리고 입을 딱 벌리게 만드는 반전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소설은 목걸이가 아닐까 합니다. 19세기말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주인공 마틸드는 아름답지만 가난한 집안 때문에 그녀의 바램과 달리 하급공무원과 결혼합니다. 늘 자신의 아름다움과 어울리는 화려한 삶을 꿈꾸는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해 남편은 무진 애를 써보지만 그녀를 만족시키지는 못 합니다. 어느 날 그는 교육부장관 집에서 열리는 상류층 사람들의 댄스파티에…

20200426 완전한 사람 / 마 5:43~48

마 5:43-48/완전한 사람 200426 주일설교/산상설교 Let it go 2007년 한국에서 밀양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기독교계 뿐 아니라 한국사회에 큰 화제를 몰고왔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돈을 노린 납치범에게 하나 뿐인 어린 아들을 잃은 싱글맘 신애는 상실감과 분노를 견딜 수 없어 삶이 무너집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그녀는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신앙과 교우들의 위로로 마음의 평화를 많이 찾았다 생각하고 감옥에 갖힌 납치범 면회를 갑니다. 그런데 그녀 앞에 나타난 납치범은 그녀의 예상과 달리 감옥에서 하나님을 만나 회개하고 평화를 찾았다며 신애도 마음의 평화를 찾기…

20200419 인내의 능력 / 약 5:7~18

약 5:7-18/인내의 능력 200419 주일설교 인듀어런스 호  널리 알려진 것처럼 지금부터 110년 전 1911년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한 이는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입니다. 그의 탐험대와 경쟁하던 영국의 로버트 스콧 탐험대는 안타깝게도 최초정복이란 목표를 이루지 못 하고 전원 사망합니다. 이 유명한 두 탐사대 이야기는 성공과 실패의 비밀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인용됩니다.  한편 그들 뒤에 또 다른 위대한 탐험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문센에게 남극점 최초정복 타이틀을 뺏긴 영국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1914년 남극대륙횡단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그의 배 인듀어런스호는 출항 한달 반만에 부빙,…

20200412 평강을 주시는 부활 / 요 20:19~23

요 20:19-23/평강을 주시는 부활 200412 부활주일/코로나5 갇혀있는 사람들 할렐루야, 우리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이 부활의 기쁨이 코로나로 고통받는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늘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가장 기뻐하며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올 해 부활주일은 코로나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가운데 맞이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들 집 밖도 나서지 못 한 채 예배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오늘 본문의 제자들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19절 전반부입니다.  (요 20: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20200405 흘러 넘치는 위로 / 고후 1:1~11

고후 1:1-11/흘러 넘치는 위로 200405 종려주일/코로나4 감옥에서 받은 위로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놀라운 평화가 믿음과 인내로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며 종려주일을 맞는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일터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뉴저지에만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오늘부터는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예배도 평신도 섬김이들을 배제하고 교역자들만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두레교회를 섬길 때 담임목사이셨던 김진홍 목사님의 간증담을 자주 들었습니다. 1974년 겨울 김목사님은 암울했던 군부독재 하에서 정치범으로 몰려 옥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치범이라고 성경 외에 다른 책을 일절 넣어주지 않아 하루 종일 성경만…

20200329 문명의 미래 / 눅 13:6~9

눅 13:6-9/문명의 미래 200329 주일설교 코로나사태3 인류는 진보하는가 캐나다 금광재벌 피터 멍크가 세운 오리에재단에서 2008년부터 연 2회 세계적 석학들을 불러 당대의 이슈들을 놓고 벌이는 토론의 장이 있습니다. 멍크디베이트라고 불리는 이 토론이 2015년 11월에도 열렸는데 그 주제가 ‘Do humankind’s best days lie ahead? : 인류는 진보하는가’였습니다. 인류가 진보한다는 주제의 찬성 쪽에는 과학자 스티븐 핑커, 저널리스트 매트 리드리가 섰고 낙관하기 힘들다는 반대 쪽에는 철학자 알랭 드 보통과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자리했습니다. 찬성 쪽 토론자들이 근거는 통계수치입니다. 평균수명, 보건, 절대빈곤, 평화, 안전, 자유,…

20200322 어디서 예배하는가 / 요 4:19~24

요 4:19-24/어디서 예배하는가 200322 주일설교 코로나사태3 온라인예배도 괜찮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 우리 교회는 48년 역사에 처음으로, 아마 대부분의 교회가 그러하겠습니다만은, 오직 온라인라이브로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팔팍 2부 시간인 8:30과 오클 4부 시간인 11:30에 각각 팔팍과 오클랜드에서 라이브로 온라인예배를 드립니다. 교우 여러분들은 이 시간에 교회홈피링크와 유투브를 통해 라이브로 온라인예배에 참여하실 수 있고, 부득이하게 이 시간에 맞추지 못 하시는 분들은 10시 이후에 올라가는 예배전체영상을 언제든 플레이하셔서 예배영상을 보시면서 드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라이브예배를 드리는 것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렇게 드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