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Page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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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긍휼히 여기는 자의 행복 / 마 5:7

마 5:7/긍휼히 여기는 자의 행복 191208 주일설교 산상설교6/대강절2주 바베트의 만찬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끈 소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작가인 이자크 디네센이 쓴 다른 소설로, 역시 영화화되어 많은 팬을 가진 ‘바베트의 만찬’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때는 지난 세기 초, 덴마트의 작고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유일한 목사였던,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결혼도 마다한 채 마을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며사는 아름다운 두 자매 마르티나와 필리파가 있습니다. 두 자매는 신앙과 봉사에 헌신하지만 온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받던 아버지 생전과 달리 마을 사람들은 서로 다투고 시기하기 일쑤였습니다.…

20191201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행복 / 마 5:6

마 5: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행복 191201 주일설교 산상설교5/대강절1주 배고픔 지도를 하나 보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지도는 무엇일까요? 알아 맞추시는 분께 점심 식사 후 디저트를 대접하겠습니다. USDA 미국농무부가 매년 업데이트해서 제공하는 이 지도는 일명 푸드데저트(Food desert) 즉 ‘음식사막’이라고 불리는 곳을 녹색으로 표시해 둔 것입니다. 음식사막이 무슨 말일까요? 미국 전역에 가득히 박혀있는 이 음식사막은 거주지에서 반경 1마일 이내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파는 가게가 없는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아니, 이 동네들은 왜 야채와 과일을 팔지 않지? 동네주민들이 대부분 저소득층이기 때문에…

20191124 감사의 깊이 / 빌 4:4~7

빌 4:4-7/감사의 깊이 191124 추수감사주일 찬양대의 축복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찬양대에게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회 모든 찬양대 중에 틀림없이 영성과 실력이 제일 좋은 찬양대입니다. 우리 교회에 여러 찬양대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자신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뿐 아니라 온 교우들에게도 건강과 행복을 선물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가요? 제 설명을 들으시면 공감하실 겁니다.  세계최고의 암병원 중 하나인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종신교수로 한국인 김의신 박사가 있습니다. 그는 1991년과 1994년 두 차례나 미국최고의사(The best doctors of America)에 뽑혔고…

20191117 온유한 자의 행복 / 마 5:5

마 5:5/온유한 자의 행복 191117 주일설교 산상설교4 팔복의 깊이 마이클 윌킨스라는 이의 이야기입니다. 십대 소년이었던 그는 예배당에서 젊은 전도사의 팔복설교를 들으며 코웃음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 전도사는 학생들에게 공격적이고 남성적인 태도를 버리고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살아야 한다고 설교하였는데 풋불을 비롯해 더 공격적이어야만 이기는 세 가지 운동을 하고 있던 그에게는 온통 헛소리로만 들렸습니다. 교회의 가르침에 흥미가 사라진 그는 교회를 떠났고 몇 년 후 베트남 정글에서 공수부대원으로 전투를 치르고 있었습니다.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군인들이 흔히 그러하듯 그도 분노와 증오로 총을 쏘아댔고 아무런 죄책감을…

20191110 할로윈 단상 / 고전 10:23~33

고전 10:23-33/할로윈 단상 191110 주일설교 할로윈의 고민 지난 주에 어느 교우가 목사님네는 할로윈 퍼레이드에 아이들을 보냈는지, 할로윈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오셨습니다. 이번 할로윈에 아주 골치가 아팠다는 겁니다. 아이들은 할로윈 퍼레이드와 Trick-or-Treat이라고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놀이를 하러 가고 싶어하는데 보내도 될지에 대해 부부간에도 의견이 다르고 주변 사람들도 의견이 둘로 나뉘더라는 것입니다. 한 쪽에서는 귀신숭배풍습에서 유래한 놀이에 아이들을 보내면 안 되고 교회에서 대체제로 할렐루야 나잇, 홀리윈 나잇 등의 행사를 하니 거기에만 보내면 된다고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그저 놀이일 뿐이니 큰 의미 둘…

20191103 애통하는 자의 행복 / 마 5:4

마 5:4/애통하는 자의 행복 191103 주일설교 산상설교3 눈물은 불행인가 저희 집 둘째 사랑이가 3학년 때부터 동네 트래블축구팀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곧잘 재미있게 하던 아이가 4학년이 되자 연습할 때마다 울면서 안 간다고 떼를 쓰는 겁니다. ‘왜, 사랑아. 너 축구 좋아하잖아.’ ‘안 재미있어, 축구 싫어.’ ‘네가 안 가면 친구들이 속상하지 않을까?’ ‘나 친구 없어. 나 혼자야.’ 사실 팀에 늦게 합류한 사랑이는 백인아이들팀에 혼자 아시안인데다가 덩치가 크거나 특별한 운동신경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팀에서 제일 실력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게다가 거친 몸싸움도 마다않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20191027 심령이 가난한 자의 행복 / 마 5:3

마 5:3/심령이 가난한 자의 행복 191027 주일설교 산상설교2 아빠의 마음 오늘은 먼저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예술의 길이 너무 중요해 가정을 돌보지 못 하던 전처가 이혼하고 프랑스로 떠난 후 정호연 씨는 어린 아들 다움이를 제 생명보다 더 사랑하며 홀로 키웠습니다. 그러나 백혈병을 앓고 있는 다움이는 골수이식을 하지 않으면 얼마 살지 못 할 것이라는 의사의 선고를 받습니다. 간신히 일본에서 다움이와 골수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았지만 수술비가 문제였습니다. 가난한 시인인데다 IMF로 간간히 들어오던 일거리마저 끊겨버려 생계유지도 힘들었던 그는 다움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